[보건타임즈] 삼육대가 소아청소년암 완치자를 위한 모바일 기능성 게임 개발을 위해 한국소아암재단과 손을 맞잡았다. (사진 왼쪽부터 삼육대 한경식 산학협력단장, 한국소아암재단 이성희 이사장)
양 기관은 11일 삼육대 백주년기념관 소회의실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연구 인프라 공동협력 MOU를 체결했다.
우리나라 18세 미만 소아청소년암 환자는 매년 1500~1800명가량 발생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들 중 완치율(5년 생존율)은 80% 이상으로 대부분이 치료과정을 잘 극복, '소아암 완치자'가 된다.
하지만 몸과 마음이 자라는 시기에 투병생활을 한 완치자들은 치료와 회복과정에서 성인암 완치자보다 큰 심리적 충격을 받는다.
완치 후에도 다양한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 영적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는다.
삼육대 간호대학 강경아 교수(사진 로고스헬스디자인연구소장)는 2020년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 지원사업에 선정돼 '소아청소년 암 완치자를 위한 모바일 기능성 게임기반 건강생활양식나눔(Healthy Life Style Sharing, HLSS) 프로그램 개발과 플랫폼 구축'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삼육대 연구팀이 개발하는 게임은 소아청소년암 완치자들의 건강생활양식을 증진하는 모바일 기능성 게임(serious game)이다.
연구팀은 이 게임을 통해 유저의 자기효능감과 자아정체성을 증진하는 것은 물론, 총체적인 건강증진 행위를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 교수 연구팀은 지난 연구 1차년도에 소아청소년암 완치자의 다양한 니즈와 건강증진행위를 분석했으며 이번엔 한국소아암재단과 협약을 통해 연구와 자문, 효과평가를 공동 수행, 데이터와 노하우, 인프라를 공유하는 등 게임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 연구의 책임자 강 교수는 "이 게임이 '게임세대' 소아청소년암 완치자의 건강을 증진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해주신 한국소아암재단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에 한국소아암재단 이성희 이사장은 "소아암 완치자에게 큰 도움이 되는 게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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