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류가공업체 생활방역 세부지침' 보강
외부인 출입관리 강화
공용 공간 이용 시 거리 두기 등 종사자 방역 관리
확진자 발생 시 행동요령 등 추가
[보건타임즈] 육류가공업체와 도축장, 축산물 종사자의 C19 방역수칙 점검빈도가 강화된다. (표 최근 일부 국민이 혼선을 빚는 현행 '거리두기 수도권 4단계와 비수도권 3단계 방역수칙' 차이/ ※ 4단계 지역은 ▲직계가족모임 ▲사적모임·행사 ▲다중이용시설 ▲종교활동과 성가대 모임 등 인원 제한, 예방접종자 인센티브 적용 제외 참조)
식약처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8일 이 같은 내용의 '육류가공업체와 도축장 코로나 19 방역대책 강화방안'을 공개했다.
식약처는 C19 감염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식육을 절단 또는 분쇄해 포장육을 만드는 식육포장처리업과 햄, 소시지 등 식육가공품을 생산하는 식육가공업 등 육류가공업체를 상대로 지자체와 함께 방역점검을 지속하며 특히 도축장이 내부에 있는 육류가공업체의 점검빈도를 높여 방역수칙 이행 여부를 확인하는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생산현장에 적용하는 '육류가공업체 생활방역 세부지침'에 육류가공업체의 습기가 많은 환경, 육체노동으로 공기흡입 증가, 일부 공정과정(발골, 포장 등)에서 밀집된 환경, 마스크의 계속 착용하기가 어려운 탈의실 등 공용시설 이용 등 작업 환경이나 특성을 고려, 추가로 ▲ 외부인의 출입관리 강화 ▲ 공용 공간 이용 시 거리 두기 등 종사자의 방역 관리 ▲ 확진자 발생 시 행동요령 등을 추가 반영했다.
이런 내용의 방역 세부지침을 외국인 종사자 대상 교육·홍보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기존 영문본과 함께 3개국(중국어·베트남어·태국어)어로 추가 번역, 생산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며,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정보 그림(인포그래픽) 등을 통해 지속 홍보할 계획이다.
외부인과 접촉 가능성이 큰 종사자(운송기사, 영업사원 등)에 대해선 주기적 검사를 받도록 권고할 계획이다.
그간 이상증세가 있는 감염의심자에만 개별적으로 실시하던 PCR 검사를 업체 단위로 일괄, 선제검사를 하는 방안을 질병관리청, 지자체와 계속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전국 136개 도축장과 축산물 도매시장 종사자의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지자체 등의 상시 점검과 불시 점검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각 도축장에 상주하는 도축 검사관(지자체)과 품질평가사(축산물품질평가원)를 통해 주 1회 상시 점검하며 과거 확진자가 발생했거나 공판장·도매시장을 같이 운영하는 외부인 출입이 잦은 도축장을 대상으로는 농식품부 점검반을 통해 불시에 점검하고 있다.
이밖에 도축장 내 C19 확진자 발생으로 축산물의 안정 수급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하면서 종사자 2만 3천여 명 중 작업단계별 감염 위험성을 고려, 이들 가운데 7,277명을 지자체 자율접종 대상자로 분류, 접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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