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단국대병원(병원장 김재일) 실시간 4차원 영상추적이 가능한 초정밀 방사선 암치료기 Versa HD를 도입, 본격적으로 가동에 들어갔다.
병원은 16일 오전 방사선종양학과에서 오픈행사를 가졌다.
이날 개소식(사진)엔 C19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기 위해 김재일 병원장, 이명용 진료부원장, 최상규 방사선종양학과장 등 병원 내 주요 인사만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이 치료기는 Versa HD로 불리듯 '다재다능(versatility)'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Versa HD는 암의 모양이 복잡하면서 대개 정상조직과 매우 인접해 안전하면서 효과적인 치료를 할 수 있는 세기 조절 방사선 치료(IMRT)뿐 아니라 영상추적 방사선 치료(IGRT)와 체부정위 방사선 치료(SBRT) 등 다양한 치료법들을 모두 구현할 수 있다.
게다가 여타 방사선 암치료기보다 정밀도가 높다.
환자의 호흡 등 미세한 움직임까지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데다 치료시간도 짧아 움직임이 큰 환자나 고령, 어린 환자를 치료하기 쉽다.
또, 최신의 실시간 영상추적기술을 통해 호흡에 의한 움직임이 큰 폐나 간 등에 발생한 종양의 위치를 치료 중에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치료함으로써 치료 부위와 상관없는 정상 세포에 방사선이 노출하는 것을 막는 동시에 꼭 필요한 부위에 최적의 방사선량으로 치료할 수 있다.
이에 김재일 병원장은 "최근 암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방사선 치료 건수가 늘어 암 환자의 대기시간이 다소 길었으나, 이번에 Versa HD가 도입됨에 따라 성능이 뛰어난 치료기 2대를 가동함으로써 양질의 방사선 치료 환경이 조성, 환자의 대기시간을 줄임으로써 환자의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수한 방사선 암 치료기 가동과 함께 암종별 특성화 진료, 다학제 진료, NGS(차세대 염기서열분석) 검사 등을 활성화해 더 많은 암 환자에게 최적의 치료결과를 서비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단국대병원 암센터는 지하 3층, 지상 7층, 250병상 규모로 건축됐으며 올해 개원을 목표로 현재 실내공사가 한창이다.
앞으로 센터는 암의 예방, 진료, 수술, 치료, 재활, 교육, 연구를 포함해 중부지역 암치료분야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암센터의 의료진들은 모든 사람이 암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울 수 있도록 암 환자를 위한 최고의 의료진, 최상의 의료서비스로 세계적 수준의 암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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