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와 산업부, 국내 바이오산업 인력 양성에 '2021∼25년까지 총 600'억 투입
[보건타임즈] 2024년 이후 매년 백신과 바이오의약품 공정·개발에 종사할 전문인력 2,000여 명을 배출할 목표로 인력 양성을 추진한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지난 6월 30일 연세대학교와 국립바이오전문인력 양성센터(NIBRT National Institute for Bioprocessing Research &Training)가 아일랜드 NIBRT(나이버트) 프로그램을 국내에 도입할 멤버십과 컨설팅 계약을 체결했다며 16일 이같이 발표했다.
NIBRT(사진출처 NIBRT 홈피)는 아일랜드 정부가 2011년 설립한 국제적 수준의 바이오 공정인력 양성기관이다.
이 기관은 실제 바이오 공정과 유사한 규모의 제조품질관리기준(GMP Good Manufacturing Practice) 교육장에서 구직자, 재직자, 학위 소지자 등 연 4,000명을 대상으로 실습 중심의 학위과정과 기업 수요 맞춤형 교육을 수행하고 있다.
복지부에 따르면 이를 통해 연세대와 아일랜드 NIBRT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향후 7년간 ▲라이센스 허가와 공동 브랜딩 ▲ 교육과정과 노하우 전수 ▲ 지적 재산권 등에 대한 상호 동의와 협력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복지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국내 바이오산업 인력의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1∼25년까지 총 600억 원을 투입, 현장 중심 바이오 공정인력 양성방안을 공동으로 마련 중에 있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NIBRT 프로그램 도입과 운영, 산업부는 교육장의 시설·설비 구축을 맡아 추진하게 된다.
이를 위해, 복지부는 작년 10월 공모를 통해 인천시(시설운영)-연세대(교육프로그램 운영) 컨소시움을 K-NIBRT 사업단으로 선정, 아일랜드 NIBRT 교육프로그램 도입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를 해왔다.
이 계약을 통해 K-NIBRT 사업단은 아일랜드 NIBRT의 글로벌 파트너(미국 제퍼슨대학교, 호주 시드니공과대학, 중국 BRTAG)로서 위상을 확보하게 돼 K-NIBRT 교육 이수자는 NIBRT 교육 이수와 국제적으로 같은 자격을 가지게 된다.
인천시와 연세대는 NIBRT 계약 기간 동안 학위보유자, 재직자, 취업준비자 등을 대상으로 국제적 수준의 NIBRT 교육프로그램을 시행하며 이를 바탕으로 계약 기간 이후엔 한국 현실에 맞는 한국형 NIBRT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4년 이후 매년 2,000여 명의 바이오의약품 공정·개발 전문인력을 배출한 것으로 예상했다.
또, 정부 지원이 종료된 이후엔 한국형 NIBRT 프로그램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재정 자립화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체계적인 추진체계(법인설립 등)도 지속해서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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