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건강 지키는 51가지 상황별 '가이드라인' 담아 출간
[보건타임즈] C19의 유행이 장기화하면서 하루에도 수십 번의 손 씻기와 장시간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됐다.
일상생활에서 늘 마스크를 쓰게 돼 피부트러블이 자주 생기는 것은 물론 잦은 손 씻기로 손 습진이 생긴다.
왜 마스크를 쓰면 피부가 건조해지며, 여드름과 같은 피부 발진이 생기게 될까?
어떻게 하면 마스크에 의한 피부 부작용을 예방하는 동시에 손 건강을 지킬 수 있을까?
서울대병원 피부과 정진호(사진 左)·이동훈(中)·이시형 교수(右)가 이를 다룬 신간 ‘코로나 시대, 피부도 병들고 있습니다(사진 겉 표지)’를 출간했다.
이 도서엔 ▲ 1장= 코로나 시대 손 건강 지키기 ▲ 2장= 마스크 사용과 피부 건강 지키기 ▲ 코로나 시대 젊고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기 위한 10가지 팁(아래 그림 참조) 등이 담겼다.
이 책은 마스크 착용과 소독제 사용으로 망가진 피부 건강을 위해 51가지 상황별 가이드라인을 서울대병원 피부과 교수들이 직접 알리는 Q&A 형식으로 다뤘다.
손 씻기와 피부질환의 원인, 예방, 관리법뿐 아니라 마스크에 의해 심해지는 여드름(마스크네), 아토피피부염, 지루피부염, 주사, 접촉피부염 등을 예방하며 건강한 피부 유지에 도움이 되는 구체적인 방법을 기술했다.
보고에 따르면 C19 환자를 진료하는 의료인의 50~75%와 일반인의 30~65%는 마스크 착용에 따른 얼굴 피부 부작용을 겪는다.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연구결과에서 3명 중 2명은 피부가 건조하거나 당기는 느낌을 받는 것이 가장 흔하게 관찰됐다.
다음으로는 피부가 가려운 증상과 피부를 누를 때 아픈 압통 증상이 각각 2명 중 1명 정도로 나타났다.
피부가 화끈거리는 통증도 3명 중 1명 정도로 확인됐다.
이외에 피부 홍반과 좁쌀 모양의 피부트러블이 생기며, 마스크 착용 부위에 피지 분비가 증가해 여드름이 생기는 사례도 발생했다.
이 책은 가능하다면 장시간 계속 마스크를 착용하기보다는 2~3시간마다 벗어 휴식을 취하며, 착용하기 30분에서 1시간 전에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권장한다.
또 비누나 클렌저를 이용해 골고루 문지른 후 30초 이상 물에 손을 씻거나 손 소독제를 손에 골고루 바른 후 마를 때까지 20초 이상 문지르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강조한다.
특히 손 세정 후엔 바로 핸드크림을 바르는 것을 권했다.
정 교수는 "이 책에선 마스크 착용과 잦은 손 세정으로 생길 수 있는 부작용의 종류와 원인, 부작용을 예방, 치료하는 방법을 쉽게 알려 준다"며 "이 책에 기술된 다양한 팁을 일상에서 실천하면 철저한 개인위생과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누구나 쉽게 건강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 시대, 피부도 병들고 있습니다 / 187쪽 / 1만 원 / 청림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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