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기자간담회 "3개월간 직위 이용 이권개입, 인사개입 등 집중, 점검 중"
"이해충돌과 임직원 행동강령 특별점검 통해 공직부패 예방, 또는 선제 방지"
[보건타임즈] "심사평가원이 국민의 건강을 보살피는 공공건강보험기관으로써 위상을 더 높이는 동시에 어느 기관보다 더 공정하면서 청렴한 기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조신(曺信, 사진) 상임감사는 15일 원주 본원에서 개최한 취임 후 가진 전문지 출입 기자간담회에서 "먼저 C19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국민의 요구에 맞춰 적극적인 자세로 공정한 건강보험심사업무를 수행할 환경 조성, 공공기관이 갖춰야 할 사회적 책무를 수행함은 물론 공정하면서 투명한 청렴 문화를 강화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조 상임감사는 "청렴도를 높일 공감과 소통을 위해 건강한 조직문화를 조성하는 것은 물론 청렴 정책을 체계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꾸려진 반부패추진단을 중심으로 반부패 청렴 선순환 체계를 좀 더 강화할 방침"이라며 "실제 심평원은 자체 청렴도 향상 과제 82개를 발굴, 시행하는 등 청렴도 제고에 온 힘을 쏟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얼마 전 국민의 분노를 최고조로 불붙인 LH 임직원의 부동산 투기에 빗대, 절대 있어서는 안 될 사건"이라며 "정부의 감사직무가 한층 더 강화된 분위기"라고 전했다.
"올 초 LH 임직원의 부동산 투기 등 국민에게서 떨어진 신뢰도를 되찾기 위해 정부가 나서 '공직자윤리법'을 개정, 모든 공직자의 재산을 등록하도록 의무화하는 것을 비롯해 '공직자의 이해충돌방지법'을 공포하는 등 엄격한 공직윤리를 적용, 시행하고 있다"는 게 조 감사의 설명이다.
조 상임감사는 취임 후 가장 먼저 '이해충돌방지위원회'를 신설·운영하고 있으며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간 직위를 위한 이권개입, 인사개입 등을 집중,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평원에 따르면 가장 먼저 약제, 치료재료 부서의 관리직 이상에게는 금융 투자 상품 보유 내역 신고를 비롯해 대상을 자신은 물론 배우자와 직계존비속까지 확대하는 임직원 행동강령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또, 이해충돌과 임직원 행동강령 특별점검을 통해 직위를 남용한 이권개입, 인사개입 등 공직부패를 예방, 또는 선제 방지해오고 있으며 임직원의 반부패·청렴 인식을 높일 청렴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조신(曺信) 상임감사는 지난 3월 15일 원주 본원에서 취임했다.
그의 임기는 2년이다.
조 감사는 1963년 경남 의령 출생으로 한국외국어대 철학과를 졸업한 후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철학과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한국일보 기자, 한의학정책연구원 원장,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 특별위원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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