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약품국(EMEA) 산하 약물사용 자문위원회(CHMP)는 최근 4가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가다실의 인유두종바이러스(HPV) 16형 및 18형으로 인해 유발되는 전암성 질 병변(ValN 2/3기) 예방에까지 적응증을 확대할 것을 권고했다.
이번 권고안으로 기존 가다실 적응증인 ‘HPV 6,11,16 및 18형으로 인해 유발되는 자궁경부암, 전암성 자궁경부 병변(CIN 2/3기), 전암성 외음부 병변(VIN 2/3기) 및 생식기 사마귀 예방’에 더해 전암성 질 병변(ValN 2/3기) 적응증이 추가, 확대될 예정이다.
HPV 16형 및 18형은 HPV와 관련되어 발생하는 질암의 약 90%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권고안 승인 시 가다실 접종으로 자궁경부암 뿐만 아니라 외음부와 질의 전암 병변으로부터 보호함으로써 여성과 보건당국 모두에 대한 이점이 증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규모 II/III상 임상연구의 최종 결과에서 가다실의 관련 HPV 유형으로 인한 전암성 외음부 병변(VIN 2/3기) 및 전암성 질 병변(ValN 2/3기)에 대한 100%의 우수한 유효성이 지속됨이 확인됐다.
비엔나 대학 산부인과 및 종양학과 엘마 요우라(Elmar Joura)교수는 “전암성 질 병변은 발견이 어렵고, 침습성 암인 경우 단순 제거술 부분적인 질 절제술 및 방사성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으며 재발하는 경우도 흔히 있다”며 “이로 인해 여성들은 불안감, 우울증, 성기능 장애 및 낮은 자아감을 겪어 삶의 질이 낮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뉴스클리핑은 BKT뉴스{www.bktimes.net}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