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대한민국이 2일 제149차 세계보건기구(WHO) 집행이사회에서 집행이사회 부의장국으로 선출됐다.
이에, 작년 보건복지부 차관으로서 2020~23년 집행이사에 지명된 김강립 現 식약처장(아래 사진)이 부의장으로서 향후 1년간 집행이사회 진행에 참여하게 된다.
WHO 집행 이사는 집행이사국에 선정된 이후 지명돼 직위 변동과 상관없이 3년 임기 동안 집행이사로 활동하게 된다.
의장 1명 부의장 5명으로 구성된 집행이사회 의장단은 지역적 형평성을 위해 서태평양, 동남아시아, 동지중해, 미주, 아프리카(의장), 유럽 지역당 각 1명이 선출된다.
이중 대한민국은 서태평양을 대표해 부의장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한국은 작년 5월 집행이사국에 선출된 이후 WHO의 예산과 주요 사업 전략, 운영 방향을 검토 제안하는 등 주도적으로 기구의 운영에 참여해 우리나라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다는 게 복복지부의 설명이다.
김 처장은 C19로 바쁜 업무를 수행하는 사무국을 격려하며, 제74차 총회 결정사항의 충실한 이행, WHO 역량 강화와 WHO 예산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촉구하는 등 부의장으로서 역할을 다할 예정이다.
이번에 개최될 제149차 집행이사회는 제74차 세계보건총회 폐회 직후 개최돼 총회 결과를 공유, 11월 열릴 세계보건총회 특별회기 등 차기 집행이사회와 총회 개최를 논의한다.
WHO 집행이사회는 총 34개 집행이사국으로 구성되며, 지난달 24일 개최된 세계보건총회에서 임기가 만료된 호주와 중국을 대신 일본과 말레이시아가 서태평양의 새로운 집행이사국에 선출됐다.
서태평양 지역 집행이사국은 한국, 일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통가 등 5개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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