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상 통해 오리지널 약 대비 '환자 리스크 반응 비율' 동등성 입증
[보건타임즈] 보령제약(대표 안재현 이삼수/사진 외경)이 삼성바이오에피스(대표 고한승)와 바이오시밀러 '온베브지주(ONBEVZITM, 성분명 베바시주맙)'의 국내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국내 항암제 부문 점유율 1위에 있는 보령제약은 '온베브지주 100㎎와 400㎎'의 국내 독점 판매권을 보유하게 됐을 뿐만 아니라 바이오시밀러 항암제를 포트폴리오에 추가, 이 분야에서 경쟁력을 더욱더 높이게 됐다.
온베브지주는 종양질환치료제 '아바스틴(AVASTIN®)'의 바이오시밀러로 지난 3월 식약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
이 약은 전이성 직결장암, 전이성 유방암, 비소세포폐암, 진행성 또는 전이성 신세포암, 교모세포종, 상피성 난소암, 난관암 또는 원발성 복막암, 자궁경부암 등을 적응증으로 보유하고 있다.
'온베브지주'의 적응증으로 이중 진행성(FIGO stages ⅢB, ⅢC와 Ⅳ) 상피성 난소암, 난관암 또는 원발성 복막암 환자에게 front-line 요법제로 카보플라틴과 파클리탁셀 화학요법에 병용 투여할 수 있다.
백금계 약물에 감수성이 있는(platinum-sensitive) 상피성 난소암, 난관암 또는 원발성 복막암 환자의 첫 번째 재발 시 카보플라틴·파클리탁셀 화학요법과 병용 투여하도록 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2019년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발표한 3상 결과를 통해 온베브지(프로젝트명 SB8)가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 763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환자 리스크 반응 비율 측면의 동등성을 입증한 바 있다.
보령제약 Onco부문 김영석 부문장은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온베브지주 판권계약 체결로 많은 환자의 치료기회를 줄 수 있을 뿐 아니라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면서 "특히, 이번 계약은 보령제약이 첫 바이오시밀러 항암제 도입으로 포트폴리오가 더욱 확대된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협업, LBA(Legacy Brands Acquisition, 특허 만료 후에도 일정 수준의 매출과 시장 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는 의약품) 인수 등을 통해 항암제 역량을 더욱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바스틴은 2019년 기준 글로벌시장에서 약 70억7,300만 스위스프랑(약 8조8천억 원), 유럽시장에서만 17억9,400만 스위스프랑(약 2조2천억원)의 매출을 각각 올렸다.
국내시장에선 지난 2020년 1,180억 원(아이큐비아 기준)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 뉴스클리핑은 BKT뉴스{www.bktimes.net}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