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비뇨의학과 한재현 교수(사진)가 대한소아비뇨의학회 제34차 정기학술대회에서 요도하열 수술에서 요도 피부 누공을 예방하기 위한 고환 초막 피판의 효능을 분석한 전향적 연구로 우수논문상 (한국 페링상)을 받았다.
이 연구결과를 다룬 논문은 서울아산병원 김건석 교수를 책임저자로 2020년 IC Urology에 실렸다.
요도하열은 신생아 300명 중 한 명꼴로 생기는 선천 요로 기형의 하나로 요도의 입구가 정상 위치보다 아래쪽에 생기는 것을 말한다.
이 연구는 요도하열을 치료하기 위한 수술 후 음경의 피부에 소변이 나오는 구멍이 생기는 요도 피부 누공이 부작용으로 발생할 때 이를 막을 방법으로 고환의 초막을 덧대는 술기를 하는 것이 실제 어떤 효과가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시행한 것이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근위부 요도하열 환자에서 고환 초막을 추가로 덧대는 것이 요도 피부 누공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
요도하열 수술은 음경의 피부를 이용해 새 요도를 만들어주는 수술로 요도 피부 누공, 요도협착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지만, 이 연구로 요도 피부 누공을 술기로 예방할 가능성을 제시함으로써 환자와 보호자의 부담을 크게 덜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 교수는 현재 고대 안산병원 비뇨의학과에서 소아 비뇨를 전문으로 진료 중이며 요로 손상과 재건 분야에 중점을 둔 연구를 그간 진행해오면서 많은 성과와 실적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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