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가톨릭대 의과대학 의생명과학교실 이숙경 교수(사진)가 지난 21일 열린 과학·정보통신의 날 행사에서 종양바이러스 분야 연구 발전과 후학 양성에 기여한 공로로 과학기술포장을 수훈했다.
이 상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가 주관하며 과학기술과 정보통신 발전에 공헌한 유공자를 발굴, 포상한다.
이 교수는 1997년부터 24년여간 가톨릭대 의과대학 교수로 재직하며 바이러스에 의한 종양 발생 기전 연구를 통해 세계적인 수준의 바이러스 연관 종양 진단과 치료연구 결과를 발표함은 물론, 석·박사 배출에 두 팔을 걷어붙이며 전문 인재 양성에 앞장서왔다.
이 교수는 그동안 논문 96편을 발표해온 데다 국제특허 1건 등록과 1건의 출원, 국내특허 13건 등록 등을 통해 종양바이러스인 Epstein-Barr Virus(EBV) 연구를 선도해왔다.
또, 국내 위암 환자로부터 확립된 EBV 양성 위암세포주 2종을 발굴, 특성을 밝혀냈다.
2종은 현재 전 세계 EBV 연관 위암 연구자들의 인비트로(In-vitro, 시험관 내 연구) 모델로 사용되고 있다.
이 교수는 분자세포생물학회, 생화학분자생물학회, 바이러스학회, 약학회, 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 여성과학기술총연합회 등의 임원으로 활동하며 젠더혁신연구 선도와 인프라 구축, 차세대 과학자를 위한 번역서 발간, C19 팬데믹 극복을 위한 도서 발간 등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의생명과학자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 중이다.
이 교수는 "주변 훌륭한 분들이 지속적으로 뿜어주시는 긍정 에너지를 받으며 연구 활동을 한 덕분에 수상을 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바이러스 연관 질환 극복을 위한 연구에 더욱 매진해 실용화가 가능하도록 할 것이며, 후학 양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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