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지내지…한번 가봐야 하는데 못가서 미안하다”
“응, 괜찮아…많이 좋아졌어”
급성간염으로 병원에 입원중인 박상협(남, 27세)씨는 지방에 있는 친구로부터 화상면회 신청이 왔다는 소식에 인터넷 화면에 친구의 모습을 보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처럼 인터넷을 이용한 화상면회시스템을 운영중인 병원이 화제다.
주인공은 건양대병원(원장 하영일). 이곳은 최근 환자의 가족이나 친구 등이 병원 홈페이지를 통해 화상면회 신청을 하면 해당병동 간호사가 면회신청시간에 맞춰 입원실로 노트북을 가져가 화상면회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병원측은 화상면회시스템을 통해 부모님이 입원중인데 직장이나 생활여건 때문에 찾아뵙지 못하는 자식들은 물론 다양한 문제로 인해 병원을 방문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불편을 줄일 수 있어 큰 장점이 있다고 설명한다.
하영일 원장도 “의료계도 무한경쟁시대에 돌입하면서 유비쿼터스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각종 의료서비스를 확대해 가고 있는 추세다.”며 “앞으로 의료서비스 향상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 병원 화상면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며, 병원 홈페이지 또는 콜센터(1577-3330)로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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