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에 숨기기 위해 '외부 제출용 제조관리기록서 허위 작성‧관리' 범행 수법 치밀
[보건타임즈] 눈 화장용 제품(아이브로 펜슬), 일시적 두발 염색용 제품(컬러 샴푸) 등 '화장품에 사용할 수 없는 색소' 5종을 사용해 제조․판매하는 것은 물론 이를 허위 표시한 혐의로 A 업체 대표 B 씨가 구속됐으며 이에 관여한 관련자 1명은 불구속 송치됐다.(표 위번 업체 명단)
이들이 화장품에 사용할 수 없는 색소 5종은 염기성 황색 28호, 염기성 적색 2호, 염기성 청색 26호, 염기성 자색 13호, 에치씨 적색 3호였다.
이처럼 화장품에 사용할 수 없는 색소를 사용, 화장품 제조·판매했을 땐 화장품법에 의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
식약처는 이러한 불법행위를 저지른 제조․판매한 이들을 화장품법을 위반한 혐의로 행정처분과 함께 사법기관에 넘겨졌다고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피의자 B 씨는 2014년부터 2018년까지 화장품에 사용할 수 없는 색소를 사용, '엘로엘 매직 브로우펜', '엘크릿 매직 컬러 샴푸' 등 총 12개 화장품 약 126만 개, 공급가 13억 상당을 제조해 5개 화장품 책임판매업체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B 씨는 당국의 단속을 피하면서 책임판매업체를 속이기 위해 화장품에 쓸 수 없는 색소를 당국이 허가, 사용할 수 있는 색소인 것처럼 별도로 외부 제출용 제조관리기록서를 허위 작성‧관리하는 등 범행 수법이 치밀했다는 게 식약처의 설명이다.
식약처는 A 업체(제조업자)와 책임판매업자 등이 제조한 '화장품에 사용할 수 없는 색소 5종'이 함유된 것으로 확인된 화장품을 전량 회수‧폐기 등 조치했다.
식약처는 앞으로 화장품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를 사용, 화장품을 제조‧판매하는 등의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강도 높은 수사와 화장품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지도와 단속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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