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원자력병원(병원장 홍영준) 소아청소년과가 15일(월) 신경발달클리닉 내에 '언어치료실(사진)'을 오픈했다.
언어치료실은 말이 늦는 발달성 언어장애, 발음이 부정확한 조음장애, 말을 더듬는 유창성장애, 지적장애와 자폐 성향으로 언어발달장애 등을 정확하게 진단, 조기에 치료해 정상적인 언어발달을 돕기 위해 개설됐다.
아동의 언어 지연은 인지발달뿐 아니라 어린이집 등 사회생활을 일찍 시작하는 요즘 아이들의 사회성 발달과 자존감 형성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게 돼 조기 발견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언어치료실에선 언어발달 지연의 원인을 찾기 위해 언어상태를 다각도로 분석, 언어평가를 통해 언어발달 수준을 확인한 다음 언어치료 목표를 세워 아동의 관심사와 특성별 맞춤 언어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여기에 나이에 맞는 다양한 놀이를 언어치료에 적극적으로 활용, 아이들이 즐겁게 치료에 참여할 수 있을 뿐더러 부모가 언어치료실에 입실해 참관할 수 있으며, 매 회기 상담을 통해 부모의 적극적인 치료에 참여토록 유도해 집에서도 치료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한다.
병원 2층 소아청소년과 내에 개설한 신경발달클리닉 언어치료실은 영유아 검진에 쓰이는 '한국형 영유아 발달 검사'의 개발과 개정연구를 수행한 전문의가 진료에 참여, 10년 이상 풍부한 임상경험을 가진 1급 언어재활 전문가가 치료를 맡는다.
김건하 과장(사진)은 "원자력병원 소아청소년과는 성장클리닉, 성조숙증클리닉 운영을 비롯해 지난해 신경발달클리닉을 개설한 바 있으며, 이번 언어치료실 오픈함으로써 언어 지연이 의심되는 아동들이 지역 내에서 손쉽게 치료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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