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희귀 항암제 '루타테라주(표 참조)'에 대한 환자지원 프로그램을 12개월간 시행한다
식약처는 한국 희귀·필수의약품센터와 해외 의약품 개발사(Advanced Accelerator Applications), 한국환자단체연합회와 협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루타테라주'는 신경내분비종양 치료에 사용되며 치료 주기(총 4회) 당 약제비용으로 약 1억 원이 들어가는 고가의 의약품이다.
그간 식약처는 '루타테라주'를 2019년 11월 긴급도입 의약품으로 인정,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를 통해 수입, 국내 공급해 왔다.
긴급도입 의약품이란 국민 보건상 긴급하게 도입할 필요가 있거나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한 의약품이다.
식약처장이 이를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의약품을 말한다.
이와 함께 식약처는 환자의 치료기회 보장을 위해 의약품 구매비 지원과 안전관리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환자지원 프로그램 마련을 추진해왔다.
환자지원 프로그램의 세부 내용은 이렇다.
해외 의약품 개발사는 환자들에게 최소 1회분의 의약품을 무상으로 공급하며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는 환자가 안전한 의약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환자‧전문가용 사용설명서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안전관리책임자를 지정, 환자별 투약 이력과 부작용 관리 등 안전관리를 한다.
프로그램은 이달 3월 2일부터 약 12개월 동안 한시적으로 운영하며 운영 기간이 종료하더라도 종료일 전에 프로그램에 참여한 환자는 계획된 치료 기간 의약품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단 한국노바티스(주)가 수입품목 허가를 받은 루타테라주의 급여 등재 시점에 따라 조기에 종료할 수 있다.
김강립 처장은 "이번 환자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어려움을 겪는 국내 신경내분비종양 환자의 치료기회를 보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자의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환자지원 프로그램의 문의는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02-2219-9815)에 문의하시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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