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의료정보 빅데이터, 유전자편집기술을 통한 유전자 변형 아기, 인공지능 등 생명공학과 4차 산업혁명의 융합으로 미래의료는 현재와 다른 형태의 사회적 변화를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사진 겉표지)
이러한 변화에 많은 대중매체는 산업 면만을 바라보면서 이를 통해 세계를 선도하며 우리나라 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을지만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발전은 필연적으로 현재의 제도와 부딪치거나 민감개인정보 유출, 소수자, 사회적 약자에 대한 혐오·차별과 같은 해결해야 할 법적 혹은 윤리적인 문제들을 가지고 있다.
신간 서적 '논란 의료'를 집필한 강동경희대병원 박창범 교수(사진)는 익숙한 영화 장면을 예시로 들면서 현재 논란이 되는 원격의료, 의료정보 전산화와 의료정보를 빅데이터 화, 상업적 이용, 유전자 편집기술, 의료기술의 특허 보호 여부, 정밀의료 등 일반인이 선뜻 다가서기 어려운 주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와 함께 박 교수는 이 책에서 지금도 존재하는 의료기관이 영리 추구를 막는 비영리 법인 제도와 영리병원허용 논란, 의료인의 의료기관 이중개설금지제도 등과 같은 의료기관의 자율성과 공익성 충돌과 같은 제도적 문제부터 HIV에 걸린 의사의 진료 여부, 수술실 내 CCTV 설치, 성범죄자의 성 충동 약물치료 등 개인의 영역까지 논란이 되는 다양한 이슈 등 상당수 결론이 나지 않은 여러 사회적 문제를 다뤘다.
이 책은 특정 주제에 저자의 의견을 통해 성급하게 결론을 내리기보다는 논란이 되는 주제를 찬성과 반대하는 처지를 모두 제시하며 결론은 책의 독자가 종합적으로 판단, 내릴 수 있도록 기회를 주고 있다.
또 각 장의 말미엔 주제와 직간접 연관이 되는 판례들을 제시하면서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저자 박 교수는 강동경희대병원 심장혈관내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경영학학사, 법학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다수의 언론 기고를 통해 끊임없이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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