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료원이 고품격 의료시설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29일 중랑구 신내동 신내2택지개발 지구내 현장에서 오세훈 시장과 박주웅 서울시의회 의장, 문병권 중랑구청장과 지역주민 등 약 1,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의료원 신축공사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시설 개선에 들어간다.
서울시는 신축공사에 사업비 1,882억원을 투입, 2010년 3월이면 공공의료서비스를 선도하는 고품격 의료시설로 재탄생시킬 예정이다.
오세훈 시장은 “신축되는 서울의료원은 최첨단 의료장비와 우수 의료진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며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치유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며 “특히 서울의료원이 강북에 들어서 의료시설의 균형배치가 이루어지고 지역발전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새로 건립되는 서울의료원은 지하3층, 지상13층, 총면적 92,884㎡에 철골, 철근콘크리트 구조로 신축되며, 2010년 3월 완공예정으로 620개 병상을 갖춘 병원동과 부설의학연구소, 재활센터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의료원 설계컨셉은 병동부, 중앙진료부, 외래부로 배치되어 내부는 환자이동 동선의 최소화와 효율적인 처치를 위한 설계로 최적의 편안함을 제공하는 선진 진료체계의 기틀을 갖추도록 계획했다.
특히 외장은 칼라복층 유리로 마감하는 커튼월로 시공되어 자연채광을 최대한 확대하도록 했다. 실내도 친환경 자재로 지어져 자연과 함께 숨쉬는 웰빙 공간으로 건축하고, 녹지 주차장을 만들어 쾌적한 경관을 도모한 것은 물론 지열과 태양광을 이용한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통해 에너지절약과 자연친화적인 공간이 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서울의료원은 1977년 설립돼 시민의 건강 지킴이로서 공공의료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 왔다. 그러나 경쟁력 한계와 강북지역의 균형발전의 필요에 따라 중랑구 신내2택지개발지구로 신축이전을 추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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