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의 미얀마 의료지원단이 6월 2일 랑타야 피해지역으로 급파된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주수호)는 미얀마 사이클론 ‘나르기스’피해로 고통받고 있는 미얀마 이재민 의료지원을 위해 YMCA 및 대우인터내셔널과 공동으로 해외의료봉사단을 구성하고, 오는 6월 2일부터 10일까지 9일간의 일정으로 미얀마 랑타야 지역에 파견된다.
출국에 앞서 해외의료봉사단 8시30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발대식을 갖는다.
의협에 따르면 이번 해외의료봉사단의 공동 총괄단장은 임수흠 의협 상근부회장과 윤장현 한국YMCA 부이사장(광주 아이안과의원 원장)이 맡았다.
전철수 의협 보험부회장을 단장으로 한 의료봉사단은 안과, 내과, 외과, 피부과, 정신과, 가정의학과 등 의료진과 의대생 자원봉사자 2명을 포함한 의협 봉사단 13명과 한국YMCA 봉사단 12명 등 25명으로 구성됐다.
미얀마 랑타야(Hlaing Thayar) 지역은 수도인 양곤에서 차로 30~40분 정도 떨어진 곳이다.
이곳에 1진 진료소는 양곤YMCA 랑타야 안과 진료소에 마련될 예정이다.
의협은 미얀마 현지 법인인 대우인터내셔널이 통역과 현지 지원하고, 의료봉사단의 항공비를 후원키로 했으며, 미얀마YMCA가 진료소 설치와 안정적인 진료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키로 했다고 밝혔다.
의협은 이번 해외의료봉사활동에 사용해 달라며 국내 각 제약사들가 후원한 의약품이 속속 접수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녹십자, 안국약품, 한독약품 등 16개 제약사에서 제공한 3천만원 상당의 의약품이 한국제약협회를 통해 전해왔으며, 부광약품, 고려제약, 일동제약, 한미약품, 건일제약, 대원제약도 후원해 주는 등 총 1억원 상당의 의약품을 기증했다.
이와함께 국제보건의료재단이 한국제약협회를 통해 확보한 3억여원 상당의 의약품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의협은 이번 해외의료봉사단에 인도주의 차원에서 자발적으로 지원해준 봉사대원 과 아낌없이 의약품을 지원해주신 많은 제약사들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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