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계가 마시는 소화제 시장의 진로를 고민하고 있다.
2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소화제 전문제조제약사가 의약외품으로 전환될 마시는 소화제를 일반의약품 혹은 의약외품으로 할것인가(?)에 부심하고 있다.
마시는 소화제란 물액 또는 혼탁제를 말한다.
지금까지 혼탁제소화제를 공급해온 유한양행, 보령제약 등 일부 제약사들은 일반의약품 혹은 의약외품으로 할것인가(?)에 고민하거나 의약외품으로 전환을 준비 중이다.
지금까지 마시는 소화제를 주력상품으로 공급해온 삼성제약, 동화약품등 일부 제약사들은 의약외품계열로 품목이전을 고려하거나 새로운 소화제를 출시할 준비를 하고 있지만 약사회 등의 눈치를 보는 등 고민스럽다.
그동안 약국판매에 의존해온 이들제약사의 전력때문이다.
소화제의 수퍼판매를 반대해온 약사회 등의 비난과 불매대상이 돼 매출의 감소로 어어져 막대 피해를 감수해야 할 처지에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제약은 까스명수의 브랜드를 살리면서 다른 이름으로 의약외품 소화제의 수퍼시장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삼성제약 관계자는 올 하반기부터 의약외품으로 전환될 것에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퍼판매소화제 시장으로 바뀌면, 새상품을 출시하겠다는 제약사도 있다. 이제약사 관계자는 아직 예민해서 말할 수 없으나 제약사들이 의약외품시장에 뛰어든다면 소비자에게 접근하기 쉬운 것이 소화제나 파스류 등이 아니냐(?)며 세간에 퍼진 의약외품 소화제를 개발중이라는 소문을 극구 부인하지 않았다.
까스활명수로 유명한 동화약품은 의약외품이 되더라도 일반의약품의 브랜드 인지도를 감안해 매우 신중한 입장이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약국 기반의 일반의약품으로 브랜드의 인지도가 높아 의약외품의 전환을 결정한 바 없다고 말했다.
업계에선 현재 마시는 일반의약품 소화제 시장을 500억원에서 60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중 까스활명수가 60%를 점유하고 있으며 까스명수가 그 뒤를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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