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구 등 살균 소독제 부당한 '광고 248건'
[보건타임즈] 인체에 쓸 수 없는 사용금지 살균 소독제를 손 소독제로 속여 광고한 업체(표 명단)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식약처는 기구 등 살균 소독제를 인체에도 사용할 수 있는 것처럼 허위·과대광고하며 '손소독제', '손세정제' 등으로 판매한 업체 130곳을 적발, 행정처분 등 조치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살균 소독제는 식품 제조업체나 음식점 등에서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기구·용기·포장의 표면에 사용되는 식품첨가물이다.
이 식품첨가물은 식품과 접촉하기 전에 제거돼야 하며, 인체에 직접 사용해서는 안 된다.
식약처에 따르면 이번 적발은 코로나 19사태로 불안해진 소비자의 심리를 악용해 실제 제품의 용도와는 다르게 광고하거나, 코로나 19를 예방한다는 등의 부당한 광고가 급증함에 따라 기획 점검한 결과다.
식약처는 온라인 판매 사이트 635곳을 점검해 부당한 광고를 한 판매업체 130곳과 판매 사이트 248곳을 적발, 이들 판매 사이트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으로 즉시 차단토록 요청했다.
이번에 적발된 업체는 기구 등 살균소독제를 '손소독제', '손세정제', '손세척' 용도라고 판매하면서, '실수로 마셔도 인체에 안전', '온몸에 사용해도 된다'고 거짓·광고한 것을 비롯해 코로나 19를 예방하는 '소독약', '소독액', '방역용품' 등으로 허위·과대광고 하며 판매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식약처는 코로나 19사태로 비대면 온라인 시장이 급성장하는 만큼, 소비자 피해가 없도록 온라인 허위·과대광고를 지속해서 모니터링하며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등 감시기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식약처는 기구 등 살균소독제는 인체에 직접 사용하는 용도가 아니며,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살균·효과도 검증되지 않은 제품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 뉴스클리핑은 BKT뉴스{www.bktimes.net}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