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후한발 코로나 19 감염 막을 목적 '내국인과 접촉' 차단
도착지 수도권일 때 전용 공항버스 이용 총 38개 지역 거점 이동
[보건타임즈] 해외입국자 중 중국 후한발 코로나 19 환자나 보균자 확진자로부터 바이러스 감염을 막을 목적으로 '내국인과 접촉'을 차단하기 위해 지난달 3월 22일부터 지금까지 해오던 인천공항에서 귀가하는 교통지원 대책을 좀 더 촘촘하게 수립, 오늘(17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4월 17일, 오늘부터 인천공항 등 국제노선 항공편의 심야 도착시간대를 '22시～07시에서 해외입국자만 탑승토록 한 KTX와 공항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시간대(05시～20시)로 조정했다.
코로나 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부터 국제선 심야 도착시간대를 이같이 변경,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조치는 해외입국자와 내국인 간의 접촉으로 코로나 19에 감염될 공간을 차단함과 함께 이들이 공항에서 해외입국자만 이용해야 하는 KTX와 공항버스를 타기 위해 장시간 대기하는 불편이 없앨 목적으로 현행방역망을 보완하거나 강화한 것이다.
그간 방역 당국은 해외입국자가 귀가하는 교통수단으로 적극 승용차를 이용하도록 유도하되, 불가피하게 자가용 차편을 사용할 수 없을 땐 전용 공항버스와 KTX(전용칸)를 승차하는 대신 공항철도와 시내버스를 탈 수 없도록 금지해왔다.
해외입국자가 가려는 곳이 수도권일 경우 전용 공항버스(1일 평균 117회)로 탑승해 총 38개 지역 거점까지 이동토록 했다.
장거리 지역은 전용 셔틀버스로 광명역까지 이동한 후 KTX(전용칸, 1일 45회)로 거점 역까지 도착하면, 다음은 지방자치단체가 맡아 보건소나 자택 등 최종 목적지까지 이송토록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해외입국자로부터 감염을 막기 위해 ▲ 해외입국자와 일반인용으로 승강장 분리 ▲ 비닐 칸막이 설치 또는 방호복 착용 등 방역을 강화한 택시만 해외입국자 전용 승강장으로 진입하도록 제한하는 등 해외입국자 전용 택시를 운영해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해외입국자 중 승용차나 택시 이용 비율이 평시 대비 약 1.5배 정도 늘어난 것을 보면, 가급적 다른 국민과 접촉하지 않도록 노력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4월 1일부터 15일까지 교통수단별 4월 1일부터 15일까지 이용현황을 들여다보면 총 71,862명 중 승용차․택시 60%(43,104명), 전용 공항버스 19.8%(14,265명), 셔틀버스와 KTX 15.4% (11,051명), 전세버스 3.6%(2,611명), 기타 1.2%(831명) 순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 해외입국자 수송 지원에 문제가 없도록 철저히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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