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진 '피로 감소, 보호장비 사용 절감'
[보건타임즈] 인제대 해운대백병원(원장 최영균)이 코로나 19 선별진료소의 검체 채취 방식을 '워킹스루(사진 검체 체취)'로 변경, 검사의 신속성과 안전성을 높였다.
새로 바꾼 '워킹스루'(Walking-Thru)는 검사자가 들어서면 의료진은 부스 밖에서 손만 집어넣어 콧구멍과 입안에서 검체를 채취하는 방식이다.
16일 해운대백병원에 따르면 4월 13일부터 기존 음압 텐트를 대신 음압 설비를 갖춘 1인용 공중전화부스 형태의 부스 2대를 설치, '워킹스루' 코로나 검체 채취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워킹스루를 도입함으로써 해운대백병원 코로나 19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는 1분, 환기와 소독에 1~2분이 걸려 검사 시간을 3분 이내로 크게 단축했다.
기존 시설에선 한번 검사 후 다음 사람을 검사하려면 소독과 환기 등으로 30~40분이 걸렸다.
이뿐만 아니라 '워킹스루' 시스템의 운영함으로써 환자와 의료진 간의 공간을 분리, 감염 위험을 최소화했으며 방호복 없이 안전하게 검체 채취를 하게 돼 의료진 피로 감소는 물론 보호장비 사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게 됐다는 게 해운대백병원의 설명이다.
해운대백병원 김양욱 코로나 19 대책본부장은 "코로나 19사태의 장기화로 선별진료소에 투입되는 의료진이 방호복을 늘 착용해야 해 피로도가 높았으나, '워킹스루' 시스템의 도입으로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신속한 검사가 가능해졌다"며, "해운대백병원은 코로나 19의 지역사회 확산 예방과 환자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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