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5개 의약품목 총 5개 그룹, 낙찰률 고시가 대비 '79% 선'
[보건타임즈]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김미숙)은 4월 9일 올해 의약품 입찰방식을 개선함으로써 전년 대비 의약품 구입 낙찰률을 91.4%에서 79%로 낮췄다고 밝혔다.
앞서 의학원은 2018년 의약품 입찰 컨설팅 감사에서 입찰 시 의약품 분류기준 불분명 등 경쟁성 저해 개선사항을 도출했으며, 이듬해 2019년 일상감사를 적극 시행, 입찰과정의 건전성을 확보한 바 있다.
올해 의약품 입찰 개찰 결과 의학원은 약 1,055개 의약품목 총 5개 그룹의 낙찰률이 고시가 대비 79% 선으로 결과가 나왔다.
금액으로는 전년 대비 38억 원 이상 절감될 것으로 추정된다는 게 의학원의 설명이다.
의학원은 합리적인 의약품목 그룹 기준을 마련, 기존 20여 개의 그룹을 5개 그룹으로 축소했으며, 내부 약사심의위원회의 약품 선정 과정에서 복수비율을 높이는 데 주력하는 등의 노력으로 참여 업체 수를 33개사(2018년도 13개사, 2019년도 24개사)로 늘리는 대신 경쟁률을 높임으로써 입찰가를 낮췄다.
복수선정이란 의약품 입찰 시 2개 이상의 제조사를 선정했을 때를 말한다.
복수선정 시 입찰에 참여하는 도매상이 더 많아져 단가인하에 유리하다.
1개의 제조사만 선정됐을 땐 '단수지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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