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나라 의학수준이 높아지면서 국제학회유치 성공사례도 늘고 있다. 그러나 모든 학회가 유치에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 학회독자적인 인력과 노력으로 하다보니 실패하는 경우도 많다. 특히 처음 국제학회 유치를 준비하는 경우 더 큰 어려움에 처하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국제의학회 유치를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나선 곳이 있어 화제다.
바로 부산관광컨벤션뷰로(이하 부산컨벤션)가 그곳. 이곳은 부산광역시 국제회의전담기구로 국제회의 유치·개최시 지원금 제공은 물론 PT, 유치제안서 작성지원, 해외유치 및 홍보활동, 임원답사 지원 등 인적·물적으로 공동유치활동을 한다. 이외에도 컨벤션 연계 관광프로그램 개발, 부산홍보물제공 등 기존의 지자체나 기관과 달리 적극적인 협조를 한다.
최근에는 2010년 개최되는 제8차 국제당뇨병학회 서태평양지역회의 유치도 성공했다. 이 회의는 대한당뇨병학회와 부산컨벤션이 공동유치활동에 나서 3월31일 뉴질랜드 웰링턴에서 유치에 성공한 대표적인 사례로 22개국에서 약 5,000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당뇨병학회 고경수(인제의대 내분비내과 교수) 총무이사는 “이번 학회유치는 부산컨벤션과 공동으로 유치했기에 성공한 것이다. 기본적인 지원금은 물론 각종 홍보자료, 선물 등 세세한 것까지 준비해 줘 큰 도움이 됐다.”며 “국제학회유치를 준비중인 학회는 공동 파트너로 적격일 것이다.”고 말했다.
이외에 2008년 개최되는 약물유전체국제컨퍼런스, 제9차 아시아-오세아니아 두 개저외과학회, 2009년 제22차 세계신경화학회총회, 아시아응급의학회, 제10차 아시아혈관외과학회, 2011년 아시아태평양 남성갱년기학회, 2012년 아시아태평양안과학회총회, 2013년 제7차작업관련성 근골격계질환 국제학술대회 등도 공동유치활동을 통해 개최를 확정지었다.
부산컨벤션 김비태 사무총장은 “의학관련학회는 경제적, 관광적으로도 최고의 부가가치회의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돕기 위해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또 “국제학회 유치를 통해 느끼는 긍지와 대한민국의 이미지 상승효과는 크기 때문에 학회 회장님들은 한 명의 교수가 아니라 민간외교관이라는 생각으로 인생에 꼭 한번은 도전해봤으면 좋겠다.”며 “마음을 먹은 후 유치 전부터 마무리까지 모든 것은 적극적으로 부산컨벤션션에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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