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대웅제약이 미국 A2A 파마社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항암 신약 공동연구에 본격적으로 들어간다. [사진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왼쪽에서 네번째)과 소티리오스 스테지오폴로 A2A 파마 사장(왼쪽에서 다섯번째), 양사 임직원]
대웅제약은 지난 12일(미국 현지 시간) 미국 바이오기업 A2A 파마(A2A Pharmaceuticals, Inc.)사와 항암 신약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같이 14일 밝혔다.
이를 통해 A2A는 인공지능(AI)이 결합된 신약 설계 플랫폼 'SCULPT'를 활용, 신규 화합물을 설계하며 대웅제약은 이 구조를 기반으로 물질 합성과 평가를 수행, 항암 신약 후보물질을 도출, 개발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A2A의 SCULPT는 자체 개발 기술을 통해 암을 유발하는 표적(Pharmacological target)의 구조를 정밀 분석, 표적에 적합한 수억 개의 독창적인 물질을 설계해 표적 기반 화합물 라이브러리를 구축한다.
그리고 이 물질의 결합력과 약물성을 인공지능에 학습시켜 예측해냄으로써 표적에 최적화된 물질을 선별해 낼 수 있는 약물을 발굴하는 플랫폼이다.
통상 합성 신약 탐색 방법으로 제어하기 어려운 표적도 우수한 물질을 설계할 수 있는 고도의 정밀한 기술력이 반영돼 있으며, 정보가 부족해 기존 인공지능만 이용, 신규 화합물을 도출하기 어려운 표적도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플랫폼이다.
SCULPT의 우수성은 이미 A2A가 자체 보유한 항암과 난치성 질환 파이프라인을 통해 입증된 바 있다.
대웅제약은 SCULPT를 통해 최적의 항암 신약의 후보물질을 발굴함으로써, 항암제 개발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동시에 항암 분야 신규 파이프라인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AI 플랫폼 활용을 통한 후보물질 탐색으로 신약개발에 투자되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대웅제약 전승호 사장은 "A2A의 SCULPT 플랫폼에 대웅제약의 연구개발 역량을 접목, 항암 신약의 개발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사의 오픈 콜라보레이션이 AI 기반 신약개발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A2A 소티리오스 스테지오폴로(Sotirios Stergiopoulos) 사장은 "A2A의 기술은 약물 발굴이 어려운 표적(difficult-to-drug targets)에 대한 신약 탐색 연구에서 이미 우수성을 입증해 왔다"면서, "대웅제약과 파트너십을 맺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두 회사의 협력을 통해 환자들에게 고품질의 의약품을 하루 빨리 공급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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