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이화의료원이 옵티메드와 공동으로 첨단 일회용 대장내시경 개발에 나선다.
또 진단과 치료용 대장내시경 트레이닝 센터 운영도 협력하기로 했다.
이화의료원(의료원장 문병인)은 4일 이대서울병원 대강당에서 ㈜옵티메드(대표이사 김헌태)와 이 같은 내용의 업무제휴 협약(사진)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엔 문병인 의료원장, 편욱범 이대서울병원장, 한종인 목동병원장등 의료원 관계자들과 김헌태 옵티메드 대표이사, 이정주 전무이사, 이재훈 서울산업진흥원 팀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를 통해 ▲ 연구개발 기술/생산/허가/시장 자문 ▲ 전임상, 임상시험 관련 업무 ▲ 성과물의 국내외 학술 보고 ▲ 대장내시경 트레이닝 센터 개소 등의 업무를 진행하기로 했다.
문병인 의료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이화의료원은 진단과 치료 과정의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감염 위험이 없는 안전한 의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일회용 대장 치료 내시경을 공동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함께 하게 됐다"면서 "옵티메드와 협업 체계 구축으로 국내 의료기기 기술과 의학 수준도 함께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헌태 대표이사는 "자체 개발한 일회용 위, 십이지장 내시경에 이어 일회용 대장 내시경을 개발하게 되면 기존 수입산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일회용 내시경의 필요성이 날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향후 소화기관 내시경과 관련한 세계 의료기기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내시경은 일회용 소모품을 빼고는 모두 세척 소독 과정을 거쳐 재사용된다.
이런 이유로 신체 점막 등에 직접 닿아 제대로 세척, 소독하지 않으면 녹농균, 살모넬라균등 세균과 B형, C형간염 바이러스 등이 남아 교차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현재 소화기내시경 검진은 해마다 증가 추세에 있으며 작년 한 해는 5년 전보다 160만 건 증가한 677만 건이 시행됐으며 수술 등을 포함해 1,238만 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이화의료원과 ㈜ 옵티메드가 공동 개발하려는 일회용 대장내시경은 교차 감염의 위험을 해소, 국민건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옵티메드에서 자체 개발한 일회용 내시경은 해외수출과 현지 생산 공장 건설에 대한 상담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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