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이 펜디메트라진 제제, 펜터민 제제, 디에칠프로피온 제제 등 향정신성의약품을 식욕억제제와 병용처방하면 심각한 심장 유해반응이 우려돼 자제해줄 것을 대한의사협회 등에 요청했다.
또 체중감량요법(식이요법 및/또는 운동)에 반응하지 않는 외인성 비만 환자에게만 체중감량요법의 보조요법으로서 펜디메트라진 제제, 펜터민 제제, 디에칠프로피온 제제 등 향정신성의약품을 4주 이내 동안만 사용할 것을 요구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30일 최근 향정의약품과 약사법에 의한 식욕억제제 등을 병용 처방금지사항을 준수되지 않아 이같은 조치를 대한의사협회 등 관련협회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식약청이 보낸 안전성 서한에 따르면 펜디메트라진 제제, 펜터민 제제, 디에칠프로피온 제제 등 향정신성의약품을 환자에게 유효한 증상을 나타낼 수 있는 최소 용량만을 투여할 것과 식욕억제 효과에 대한 내성이 나타나면 용량을 늘리지 말고 중지할 것을 요청했다.
이와함께 병·의원 약국 등에 대한 약사감시 시 마약류취급자 의무사항 이행여부 등 점검에 철저히 하고, 이 약들에 대한 안전성 서한 내용을 적극 알리도록 지방식약청과 자치단체에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식약청은 향후 향정정신성의약품인 식욕억제제와 관련해 대국민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마약류 전용 홈페이지를 개설해 ‘비만치료제 정보방’을 운영하고 비만관련 전문가위원회와 소비자단체 등을 통한 토론회 개최 및 이 제제에 대한 지속적인 부작용모니터링을 통해 허가사항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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