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서병규 교수(사진)가 최근 그랜드워커힐서울호텔에서 개최된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추계학술대회를 겸한 총회에서 2020 학회년도 회장에 취임했다.
그의 임기는 2019년 11월부터 1년간이다.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는 1945년 10월 창립총회를 개최했으며 1955년 12개의 지회를 갖는 전국적인 규모로 확대된 후 1958년 아시아소아과학회, 1965년 국제소아과학회에 가입했다.
이듬해부터는 한일소아과학회 교류를 시작해 국제적 교류를 확대했으며 1982년 국내 최초로 제4차 아시아소아과학회를 서울에서 유치하는 등 소아청소년의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건강과 행복을 위해 최상의 진료, 교육, 연구와 사회적 참여를 지향하고 있다.
1966년엔 소아예방접종표를 최초로 제정, 1970년 개정하면서 유아수첩을 최초로 발간, 한국 소아 보건과 감염 예방에 크게 기여했다.
이후 1974년 신생아 파상풍 없애기 운동, 2006년 홍역 퇴치 선언과 홍역 퇴치 공로로 대통령상 수상, 2007년 6세 미만 영유아 건강검진 시작, 2009년 정부의 필수 예방접종 비용의 국가지원사업 참여하는 등 정부의 대규모 보건 정책 사업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해오고 있다.
서 교수는 "오랜 숙원이던 학회명을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로 개명한 만큼 적극적이면서 직접적인 활동으로 소아청소년들에게 체계적인 도움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국가의 존망이 걸린 저출산 문제를 극복할 새로운 아동보건정책 제안 활동과 함께 교육, 연구, 사회적 활동까지 아우르는 국제적 전문학회가 되도록 시스템을 보완하고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성장과 성조숙증, 소아 갑상선, 소아 당뇨의 권위자다.
서 교수는 현재 가톨릭대 소아과학교실 주임교수와 서울성모병원 교수로 재직 중이며 한국 소아 갑상선 질환의 면역기전 연구와 성조숙증 환아에 대한 임상적 연구, 혈액 종양 환자의 내분비학적 합병증을 집중, 연구하고 있다.
그는 1981년 가톨릭대 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1990년 소아과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2년엔 University of South Florida, Research Professor로 연수 기간을 가졌으며 서울성모병원 임상과장과 PI실장을 지냈다.
이밖에 그는 대한소아내분비학회 회장, 아시아태평양소아내분비학회 상임이사에 이어 현재 미국내분비학회와 유럽소아내분비학회 정회원, 대한소아내분비학회 명예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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