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홍명옥, 이하 노조)이 30일로 예정된 산별교섭 상견례를 앞두고 임금 10.2% 인상, 민간의료보험 활성화 등 올해 요구안을 확정했다.
노조는 병원사용자협의회측에 ▲의료산업화 반대 ▲의료기관평가제도 전면 개선 병원사용자협의회민간보험 창구 철거 ▲병원 식당 직영화와 우리 농산물 사용 ▲원산지 표시 의무화 ▲임금 10.2% 인상 ▲비정규직은 동일노동 동일임금 지급하되 임금격차 해소위해 총액대비 20% 인상 ▲산별임금연구 노사공동 T/F 구성 ▲산별최저임금 정액급여 50% 확보 ▲주5일제 인력 확보 및 간호관리료 등급 상향을 통한 현장인력 충원과 밤 근무 축소 등을 통한 교대제 개선 ▲병원내 CCTV 감시통제 등을 요구하기로 했다.
특히 보건의료산업사용자협의회 법인화를 통한 대표성 강화와 단체협약 일방해지 금지, 산별협약 효력확장제도 도입 등도 요구안에 포함시켰다.
하지만 보건의료사용자협의회가 필수업무유지제도 개별 협약 등을 요구하면서 상견례 불참의사를 밝힌 것은 물론 새 정부가 친 기업적인 성격을 띄고 있어 올해 교섭도 순탄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노조는 “올해가 어느 해보다 투쟁이 불가피하다고보고 총 20억원의 투쟁기금을 모으기로 했다.”며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파업도 할 계획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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