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이식 없이 한 번의 수술로 '상처 치유'
[보건타임즈] 을지대 을지병원 족부족관절정형외과 이홍섭 교수(사진)가 지난달 28일부터 가톨릭대에서 양일간 열린 'THE WOUND MEETING 2019 Seoul' 국제학술대회에서 최우수 자유연제상을 수상했다.(논문)
이번 학회는 대한창상학회 주최로 일본, 대만, 베트남, 싱가포르,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약 23개국에서 700여 명이 참석한 대규모 국제학술대회다.
이날 이 교수는 '만성 개방성 감염성 외측 복숭아뼈 점액낭에 대한 캔디 모양 봉합술'에 관한 연구 논문을 발표하며 급성 상처, 만성 상처 등 상처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
흔히 만성 창상을 동반한 감염성 외측 복숭아뼈 점액낭은 만성적인 자극에 의해 점액낭이 커져 염증이 발생한 경우를 말한다.
점액낭은 신체의 압력이 높은 부위에서 마찰을 감소시켜주는 구조물이다.
주로 발목의 외측 복숭아뼈 부위와 팔꿈치에 발생한다.
특히 당뇨 환자들은 발목 외측 복숭아뼈에 만성 개방성 점액낭이 잘 생긴다.
그동안 만성 개방성 점액낭은 전신 마취 후 피판 또는 피부 이식이 필요해 치료가 힘든 질환으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이 교수가 발표한 '캔디 모양 봉합술'은 피부 이식 등이 필요 없이 부분 마취 후 한 번의 수술만으로 상처 치유가 가능해 심사위원으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이 연구에 이홍섭 교수는 교신 저자로 참여했다.
이 논문은 'Candy Closure Technique for Chronic Open Infective Lateral Malleolus Bursitis'란 영국의 SCI(E) 학술지 'Biomed Research International(IF 2.583) 2019년 3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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