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도 너무 많고 산과 질환만으로는 운영이 어려워 생존권확보차원에서 영역확대를 통해 수요를 창출해 나가겠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신임 고광덕 회장은 13일 여의도 63시티 별관에서 진행된 제19차 춘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를 위해 상설아카데미를 설립해 우선 유방, 요실금, 성기능을 중심으로 학술적 기반마련을 위한 교육을 하고 향후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고 회장은 “이미 의사회 내에 여성의학동호회가 있지만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이를 더 체계화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됐다.”며 “앞으로 상설아카데미에서는 해부병리학에서부터 진단 치료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해당 전문의의 강의로 진행할 계획이고, 모든 과정을 마친 회원에게는 수료증도 제공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또 각 지역의사회(이하 지회) 활성화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임신중절의 정부관리화, 요실금 고시와 삭감의 불공정, 초음파 급여화시도, 부당청구기관의 명단공개, 턱없는 진료수가와 불평등한 수가 계약제, 각종 의료 정보의 독점화 등 회원들의 의견을 모아 처리해야 할 사안이 많은 만큼 결속력 확보를 통해 이를 해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정부에 산부인과의 실상을 정확히 전달하기 위해 산부인과와 관련된 여러 가지 부분에 대한 각종 자료를 모아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고 회장은 “현재 시스템이 그대로 유지된다면 산부인과 진료 및 분만에서도 양극화가 초래될 것이다.”며 “이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환자에게 돌아갈 것이기 때문에 붕괴된 의료전달체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1차 진료의 역할을 비롯한 다양한 노력을 해 나갈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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