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학술대회‥치료와 연구 교육서 '규모와 역할' 확대
[보건타임즈] "화상은 예방이 가장 중요한 치료이며 환자들이 치료 후 사회복귀를 도와줄 수 있는 national, public 펀드가 필요하다.
미국이나 대만은 중환자가 화상치료를 받게 되면 수억이 들어가는 치료비를 대신 내주는 경우도 있다. 우리나라도 활성화되는 기회가 돼 치료를 못 받는 어려운 환자들이 혜택을 받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대한화상학회 이종욱 이사장과 정철수 회장은 8일 임페리얼팰리스 호텔에서 개최된 대한화상학회 정기학술대회 중에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한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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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욱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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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수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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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 이사장은 "우리나라엔 화상환자의 치료를 돕는 한림화상재단이 있긴 하지만 펀드는 별로 없다. 기업들이 후원해주기에도 제한이 많다"며 "예전엔 사우디가 후원해주기도 했다. 요즘엔 개인 모금이 늘어나는 추세이기에 이때에 맞춰 기업의 기부가 활성화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이번에 학회가 학술대회를 기회 삼아 화상에서 생존한 사람들을 재 치료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소개했다"며 "대만만해도 화상치료만큼 떳떳하게 재단의 도움을 받는 등 우리보다 펀드가 훨씬 좋아 부럽더라"면서 "우리나라 어린이 재단은 많지만 이에 비해 턱 없이 부족한 어른 화상환자의 기부재단이 많이 만들어져 이들이 사회를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게 학회의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학회에 따르면 작년에 창립 20주년을 맞은 후 계속 발전하고 있으며, 치료와 연구 교육에서 규모와 역할을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학회는 작년 8월 근로복지공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을 비롯해 심사평가원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화상치료정책을 수립, 규정을 정해가는 과정에서 나름대로의 역할을 담당하며 공공의 복지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실례로 화상치료에서 산재부분이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근로복지공단이 3월부터 치료연고 드레싱제제와 수술할 때 쓰는 인조 진피 등, 7월엔 흉터개선 보조제(보습제) 등을 산재 처리해준다.
이와 함께 화상 기능적 문제가 없더라도 산재보험처리가 된다.
이번 21차 학술대회는 화상환자들이 심리사회적 적응과 복귀를 위해 노력하는 사회사업 분야에서 활동하는 의사들의 특강과 화상 전반에 걸쳐 기본적인 내용을 교육할 수 있는 시간들을 마련했으며 화상환자의 다학제 진료와 총괄 치료를 위해 필요한 여러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 연구와 임상적인 측면을 되돌아보고 배우는 시간들을 가졌다는 게 학회의 설명이다.
이 이사장은 "우리나라의 화상치료는 일본 의사들이 부러워할 정도로 앞서가고 있으며 미국과 견줘 하나도 처지지 않는다. 화상은 치료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재활이 너무 중요하다"며 "이번 학회에선 중환자 화상 치료이후 연관된 감염 등도 다뤘다"면서 "학회는 국내 최초로 한글 화상 교과서를 1차로 올해 안에 발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6월 말 준비에 들어가며 교과서는 학생강의 수준에서 치료법, 개념을 다룰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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