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심평원이 28일부터 맞춤형 '환자분류체계 빅데이터'를 첫 개방했다.(그림 이용절차)
환자분류체계(PCS Patient Classification System)응 환자의 진단명, 시술 명, 기능상태 등을 활용해 임상적 의미와 의료자원 소모 측면에서 유사한 그룹으로 분류하는 체계다.
이 PCS 개방자료는 지불단위와 환자구성의 보정도구 등으로 널리 활용할 수 있다.
심평원에 따르면 이번에 처음 공개되는 'PCS 개방자료'의 범위는 의과와 한의 입원환자분류체계 4개 영역, 2014~2016년 3개년 진료 분으로, 크게 명세서와 상병내역ㆍ진료내역ㆍ환자단위 합산내역으로 구성돼 있다.
4개영역은 의과입원(일반, 7개 질병군, 신포괄)과 한의입원이며, 외래환자분류체계는 개방시스템 공간을 추가로 확보, 내년 하반기에 확대 공개할 예정이다.
PCS 개방자료의 특징은 ▲환자분류체계 영역별 특성에 따라 분석이 용이한 항목과 형태 ▲같은 입원환자의 명세서와 진료내역 합산 정보 ▲통계분석 상 필요한 기본적인 정제 처리와 정보 등 제공이다.
이에 따라 'PCS 개방자료'를 활용하면 자료 이용자의 접근성을 높을 수 있는데다 데이터 가공작업이 줄어들게 돼 연구 생산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이라는 게 심평원의 기대다.
심사평가원은 이용자가 자료를 쉽게 이해, 분석․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 목록과 항목 등에 대한 구축내역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며 이를 사용하려는 사람은 공공데이터의 제공-이용 활성화 법률에 따라 보건의료빅데이터 개방시스템을 통해 신청 후 사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심평원 공진선 의료분류체계실장은 "환자분류체계는 포괄수가제, 심사․평가지표 등 고유 업무뿐만 아니라 상급종합병원․전문병원 지정 등 보건의료정책 업무에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을뿐더러 보건의료연구의 임상의료 질 비교 보정도구로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에 'PCS 개방자료'를 통해 보건의료분야 연구개발과 논문 화 사업 활성화, 보건의료정책 방향 수립 등 공익가치 실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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