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의협이 16일 정부세종청사 인접에 세종사무소(사진)를 열었다.
이 조치는 지난 14일 의협이 보건복지부와 문재인 케어 중 가장 난제로 지목된 비급여의 전면 급여화 등을 논의할 실무협의체 구성에 합의함으로써 의료계가 문제를 삼은 '건보 보장성'를 본격적으로 다루기 위한 회의장소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의협은 세종사무소개소식에 추무진 회장과 김숙희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 회장을 비롯한 전국 시도의사회 회장과 임원, 보건복지부 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으며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추 회장은 "정부세종청사 인근에 세종사무소를 개설함으로써 앞으로 정부부처와 유기적으로 원활한 정보교류와 정책에 신속하게 대처하는 것은 물론 의료인폭력피해신고센터 등 대회원 민원 처리업무도 담당할 것"이라며 "앞으로 추진될 ‘(가칭)의학정보원 설립 추진 본부’사무소로도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숙희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 회장도 "세종사무소가 대정부 정책협의와 협력관계 유지를 위한 전초기지로서 적극적으로 역할을 수행해 주길 바란다"며 "복지부에 의료전문가답게 살 수 있도록 하는 보건의료정책을 기안, 펼쳐 줄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의협에 따르면 지난 2013년 12월 복지부가 정부세종청사로 이전함에 따라 세종사무소 개설을 추진하다 미뤄지던 중 또다시 지속적으로 제기돼 지난 9월 20일 제119차 상임이사회에서 현 세종사무소(세종특별자치시 갈매로 351번지 세종에비뉴힐 6110호)를 열게 됐다.
새로 문을 연 세종사무소엔 소장에 의협 김봉천 기획이사와 세종행정팀장 1명(김상구 팀장), 팀원 1명이 상주하도록 운영하도록 돼 있다.
현재 세종행정팀 행정업무를 총괄할 팀장 1명이 근무 중이다.
의협 세종사무소의 업무를 담당할 세종행정팀은 주로 ▲입법추진 상황에 신속한 정보 파악과 조율 ▲각종 행사(심포지엄, 세미나) 모니터링과 분석, ▲정부 개최 주요회의 파악과 지원(참석인사 편의제공와 자료준비 등 행정지원) ▲진료실 폭력 피해 신고센터 운영 등 대회원 민원 처리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의협 기획이사를 겸직한 김봉천 세종사무소장은 "지난 8월 9일 정부가 발표한 보장성강화정책에 반발, 이달 10일 대한문 앞에서 전국의사총궐기대회를 치루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의료계의 절실함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봤다"며, "세종사무소가 본격적으로 업무를 개시함으로써 작은 발걸음을 시작했지만 회원권익을 보호하는 협회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도록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대한의사협회 세종사무소 연락처 전화 044-998-0565 / 팩스 044-998-0569
※의료인폭력피해신고센터 전화 1670-9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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