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순천향대 부천병원 신경외과 김범태 교수(사진 뇌혈관내치료 장면)가 지난 28일 일본 나고야에서 개최된 '세계 뇌혈관외과학회'에 초청돼 '파열성 뇌동정맥 기형의 뇌혈관내치료'이란 주제로 발표했다.
뇌동정맥 기형은 주로 젊은 환자에서 뇌출혈을 일으켜 심각한 장애를 유발하며, 경우에 따라 심할 때 사망을 초래할 수 있는 중증질환이다.
이날 김 교수는 지난 5년간 순천향의료원에서 뇌동정맥 기형 파열로 뇌혈관 내 치료를 받았던 39명의 환자를 방사선치료, 미세수술과 병합 치료한 결과, 27명(70%)의 환자가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됐다고 공개했다.
뇌혈관내치료란 대퇴동맥을 통해 머리를 열지 않고 뇌혈관 기형을 치료하는 비침습적 치료법이다. 이 수술은 최근 새로운 수술기구와 재료가 개발되면서 발전하고 있는 분야다.
김 교수는 "뇌혈관 기형은 위치와 크기, 뇌혈관조영술 소견을 기반으로 뇌혈관내치료법과 함께 다학제 치료법을 적용, 치료결과를 향상시킬 수 있다"며 "뇌동정맥 기형이 발견됐을 땐 대부분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해 신경외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 신속하게 치료를 시작할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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