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5개. 2019년 9개, 2020년 9개 직종 시험문제 공개
단 의사, 치과의사 예비, 의무기록사, 작업치료사, 물리치료사 실기시험 비공개
[보건타임즈] 내년부터 보건의료 국가자격시험 기출문제가 공개된다.(자료 2016년 국정감사 속기록과 보건의료인 국가시험문제 공개 추진계획)
자유한국당 김상훈의원(사진 대구 서구)은 이 조치는 지난해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국정감사에서 강력하게 요구한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시원은 우선 내년 상반기에 한의사를 시작으로, 하반기엔 방사선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의무기록사의 기출문제를 3년간에 걸쳐 매해 상하반기에 직종별로 공개할 예정이다.
2019년 상반기에 약사, 간호사, 치과의사, 한약사가, 하반기에는 치과기공사, 치과위생사, 안경사, 영양사, 임상병리사, 2020년 상반기에는 조산사, 하반기엔 응급구조사, 간호조무사, 요양보호사, 장애인상담사, 위생사, 보건교육사, 언어재활사, 의지보조기 시험이 순차적으로 각각 공개할 계획이다.
다만 의사, 치과의사 예비시험과 의무기록사, 작업치료사, 물리치료사의 실기시험은 지금처럼 비공개할 방침이다.
김 의원에 따르면 국시원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문제제기 이후 곧바로 타 기관과 해외사례를 조사했으며 2016년 12월과 2017년 2~4월에 보건의료인국가시험위원회와 23개 직종별 시험위원회를 잇따라 개최, 올해 6월 필기시험 문제공개 추진계획안을 수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늦은 감이 있지만 지금이라도 수험생의 입장에서 국시원의 결정은 환영할 일"이라면서, "다른 여타 시험과 같이 기출문제가 공개됨으로써 수험생들이 문제출제 경향을 사전에 파악, 체계적으로 공부할 수 있게 돼 다행스럽지만, 공개시기가 좀 더 빨라졌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평가했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국가시험(수능, 공무원채용시험과 기술자격시험 등)이 출제문제를 공개하고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의 경우 기존에 비공개하던 직종(전문자격시험)의 시험문제를 지난 2013년 이후 전체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대만은 우리와 유사한 문제은행식 출제방식을 운영하면서 출제문제를 공개하고 있다.
일본의 보건의료인 국가시험도 2005년부터 정부의 정보공개 강화 정책에 따라 공개를 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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