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발기부전치료제 유사물질이 검출된 건강기능식품 '이엑스티파워플러스(사진/자료)'가 식약처에 의해 적발됐다.
이 건강기능식품은 미국 ‘PYXIS BIOLOGIX’가 제조, 판매하는 제품이다.
이를 건강기능식품 수입업체인 ㈜씨비케이(충남 계룡시 소재)가 정식신고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밀수입해 판매한 '이엑스티파워플러스' 제품에서 발기부전치료제 유사물질 하이드록시호모실데나필 등이 검출돼 식약처로부터 판매중단과 함께 회수조치가 내려졌다.
식품에 넣어선 안 될 발기부전치료제 유사물질로는 하이드록시호모 실데나필, 디메틸 실데나필, 하이드록시티오호모 실데나필, 디메틸티오 실데나필 등 4종류가 있다.(자료)
식약처는 시중에 유통된 '이엑스티파워플러스' 모든 제품을 판매중단과 회수 조치한다고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밀수입된 '이엑스티파워플러스'를 유통업체 등에 35,775캡슐(500㎎/1캡슐), 시가로 따져 4억 3천만원 상당을 판매한 ㈜씨비케이 대표 박00씨(남, 44세)를 건강기능식품 법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조사결과, 박씨는 '이엑스티파워플러스' 제품 250g을 2016년 3월 단 한차례 건강기능식품으로 정식 수입신고한 이후부터 캡슐 상태로 몰래 국내에 들여와 포장작업 후 정식 수입통관 제품인 것처럼 속여 판매해왔다.
식약처는 이 회사가 '이엑스티파워플러스' 제품을 판매하면서 구매자에 생약 성분으로 제조, 남성정력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속여 과대 광고해왔다며 실제로는 발기부전치료제 유사물질이 4종류나 함유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식약처는 관할 지방식약청과 지방자치단체에 '이엑스티파워플러스' 제품을 전량 회수하도록 조치했다며 구매자는 판매 또는 구입처에 반품해줄 것을 당부했다.
현재 식약처는 시중에 나돌 수 있는 부적합 식품의 유통 차단을 위해 위해식품 판매차단 시스템과 불량식품 신고전화(1399)를 운영하고 있다.
식약처는 소비자들이 식품제조, 유통과정에서 불법 행위를 목격한 경우 1399 또는 민원상담 전화 110으로 신고해줄 것을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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