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영준 교수 "미용 만족도 높고, 부작용 적다"
[보건타임즈] 과거부터 갑상선암을 제거하기 위해선 목의 가운데를 절개하는 수술을 해왔다.(사진 上 경구강갑상선수술 모식도. 下 아래 입술을 통해 내시경을 삽입, A→B→C(갑상선암 제거 수술치료 후) 수술 순/논문에서 발췌)
이유는 인체해부학 상 갑상선이 목 한가운데 부위에 나비모양으로 위치해 있어서다.
수술은 목 앞부분을 절개, 절개창(구멍)을 통해 암을 제거, 목 부위에 큰 흉터를 남겨 사회생활을 하는 젊은 여성으로선 수술 후 흉터는 큰 걱정거리다.
최근엔 이런 문제를 해결한 경구강수술이 개발돼 각광받고 있다.
경구강수술은 아래 입술을 절개한 절개창(구멍)을 통해 암을 제거, 흉터를 남기지 않는다.
이처럼 무 흉터수술은 목뿐만 아니라 다른 부위로도 확산추세에 있다.
갑상선암은 주로 수술치료하며 국내에서 가장 흔하지만 적절한 치료를 받게 되면 생존율이 매우 높은 암이다.
서울대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갑상선센터 채영준(사진)·이가희 교수팀은 2016년 경구강수술을 처음 도입한 이래, 작은 갑상선암 환자에게 이 수술을 안전하게 시행해오고 있다.
연구팀은 최근 1㎝ 미만의 갑상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경구강수술을 시행했을 때 결과를 연구, 발표해 관심을 끌고 있다.
연구결과 평균 수술 시간은 110분으로 기존 수술과 비슷했지만 합병증이 크게 줄어든 것은 물론 미용 상 우수했다.
이에 채영준 교수는 "경구강수술을 받은 갑상선암 환자들의 미용 상 만족도가 매우 높고, 부작용도 기존 절개수술과 비슷하다"며 "몸에 흉터흔적이 남지 않길 바라는 갑상선암 환자들의 경우 경구강수술을 적극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 연구논문은 'Transoral endoscopic thyroidectomy for papillary thyroid microcarcinoma: initial experience of a single surgeon'이란 제목으로 SCIE에 등재된 외과학회 공식학술지 'Annals of Surgical Treatment and Research'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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