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서울대병원(원장 서창석)이 다음 달부터 응급실에 온 중등도 이상의 환자를 교수 등 전문의가 처음부터 진료하는 '응급실 전담교수 시스템'을 시행한다.
이로써 응급환자의 진료서비스가 더욱 신속, 효율적으로 운영돼 응급실 체류시간 단축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는 게 서울대병원의 설명이다.
종전엔 대개 인턴이나 전공의가 먼저 진료한 후 응급의학과 전문의에게 의뢰한다거나 타과 협진이 필요한 환자에 대해선 전공의 진료 이후 같은 진료 과 교수가 진료를 해왔다.
게다가 응급실 전담 교수 시스템이 시행되면 타과 협진이 다급할 때 곧바로 필요한 진료 과 교수의 도움 받아 더욱 신속하게 진단과 치료를 할 수 있게 됐다.
이를 위해 서울대병원은 응급의학과, 내과, 외과, 신경외과, 신경과 교수 등 총 6명의 전담교수를 채용했다.
신상도 응급의학과장은 "서울대병원은 종전에 응급의학과 교수 등 전문의 16명으로 3개 팀을 운영하면서 응급환자 중증도분류체계(KTAS) 상 1,2등급에 속하는 중증응급환자에게만 전문의가 초진을 해왔다"면서 "이번에 인력을 충원해 1개 팀을 더 늘림으로써 중증응급의심환자(KTAS 3등급)의 상당수가 전문의가 초진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응급실 환자의 협진만 전담할 타과 교수를 채용해 응급실에 상주시켜 응급환자 진료에 만전을 기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은 전담교수와 전공의, 인턴, 간호사, 응급구조사를 한 팀으로 구성하는 응급진료팀제를 도입, 의사교육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 뉴스클리핑은 BKT뉴스{www.bktimes.net}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