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제 가격의 산정부터 재평가까지 단일제 가격에 어떤 영향을 받는지 재검토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약가개입은 시장원리가 잘 작동했을 때 나타나는 가격을 반영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단일제를 합쳐 만든 복합제 보험약가가 산정때와는 달리 재평가시에는 단일제 약가에 전혀 연동하지 않는다.
얼핏 생각하면 복합제는 단일제 가격과 연동될 것으로 여길 수 있지만, 현행 규정에서 복합제는 단일제 가격과 무관하게 외국의 동일 품목 가격을 조사 평가해서 재평가하고 있다.
옳고 그름을 떠나 일단 노바스크의 약가가 제네릭 출시로 20%가 내려간 시점에서 노바스크의 복합제 카듀엣의 약가는 연동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화이자사로선 안도의 한숨을 쉬게 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카듀엣의 약가 인하여부에 대해 묻는 질문에 제도상으로 약가를 변동시키지는 않는다며, 판매전략 차원에서 카듀엣의 약가 변화는 회사측에서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
카듀엣의 노바스크 대체성은 그리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현재까진 회사측에서 약가를 변동시킬 요소는 크게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다만, 복합제의 약가를 최초 산정시에는 단일제 가격에 연동한다. 복합제의 약가는 두 단일제 가격 각각 68%를 합산해서 산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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