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부터 '부산지역 병·의원 600여 곳'서 시행
[보건타임즈] 앞으로 부산지역 환자들은 다른 병의원으로 옮길 때(전원) 컴퓨터 단층촬영(CT)나 자기공명영상(MRI) 등 진료기록을 직접 일일이 발급받거나 챙기지 않아도 전원한 의료기관에서 직접 받아볼 수 있게 된다.
올 하반기부터 600여 곳 의료기관에 구축된 진료정보교류 인프라가 가동되는 덕분이다.
지금껏 환자가 병원을 옮길 때 의료기관간의 서로 진료정보교류가 안 돼 전원한 병원이 이전에 어떤 검사와 치료를 받았는지 파악하기 어려워 자신의 진료기록(CT, MRI 등)을 CD 등에 복사, 직접 전달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왔다.
보건복지부와 미래창조과학부는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둔 공공서비스 촉진사업 중 올해년도 진료정보교류 지원체계 구축사업을 올 하반기부터 부산지역에서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ICT기반 공공서비스 촉진사업은 최신 ICT를 공공분야에 접목시켜 각종 사회현안을 해결하는 동시에 국민들이 이를 통해 간편하면서 편리하게 이용토록 하는 사업이다.
미래부는 복지부 등 관계부처, 지자체와 협력해 지난 2013년부터 올해까지 총 55개 과제를 발굴, 추진해왔다.
이에 복지부는 지난 6월 21일 의료법과 시행령, 시행규칙을 개정, 의료기관간의 진료의뢰서, 회송서, 진료기록 요약지(환자․의료기관․진단․약물․검사정보 등), 영상의학판독소견서 등 환자의 진료정보를 전자적으로 전송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했다
이로써 환자가 옮긴 병원에 직접 진료기록을 제출할 필요가 없게 돼 비용절감은 물론 의료기관간의 진료정보를 신속하게 교류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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