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가톨릭대서울성모병원(병원장 승기배 교수)이 선천성 기형아, 미숙아 등 증가하는 중증신생아를 집중 치료하기 위한 신생아중환자실(NICU)을 20병상 더 확장했다.(사진)
이로써 기존 30병상에서 20병상 늘려 50병상으로 운영한다.
여의도성모병원의 산모-신생아 집중치료센터와 통합 운영함으로써 국내 최대 규모를 갖추게 된다.
이번 조치는 국내 의료기관이 어려운 경영 여건으로 저수가 등 수익성 없는 사업을 기피하는 현상과는 반대로 신생아중환자실을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갖는다는 게 서울성모병원의 설명이다.
서울성모병원에 따르면 고위험 산모 증가와 미숙아 출산율 상승 등으로 출산환경이 악화되면서 병상 가동율이 100%를 육박, 전원을 요청해도 병실 부족으로 입원하지 못한 환아가 2016년에만 130여명이 넘는다.
이에 서울성모병원은 신생아 집중치료에 대한 수요에 적극 대처. 가톨릭 생명존중 문화 부흥을 이끌기 위해 병상 확장을 결정하게 됐다.
또 규모의 확장뿐만 아니라, 위급상황 시, 환아의 전원을 통해 치료로써 협력병원과 관계 증진을 향상시킬 수 있다.
이번 병상 증설을 계기로 신생아 중환자실이 다학제 협진을 통해 성공률 높은 수술과 치료로 환아들의 생존율을 향상시키는 만큼 많은 중증 신생 환아들이 새 생명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성인경 신생아중환자실장(소아청소년과 교수)은 "2009년도 20병상의 신생아중환자실로 시작해 여러 교직원들이 노력, 현재까지의 성과를 이루게 돼 많은 감사를 드린다"며, "신생아중환자실은 어렵게 태어난 새생명이 가족의 품에 아무 이상 없이 돌아갈 수 있도록 우수한 협진팀이 함께 협력하는 곳인 만큼 이번 병상 증설과 확장으로 신생아 치료에 집중할 수 있게 돼 매우 감사하다"고 말했다.
서울성모병원은 12일 내원하는 신생아들의 쾌유를 기원하며 승기배 병원장과 행정부원장, 신부, 병원 보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장광재 영성부원장 신부의 집도로 신생아 중환자실 축성식을 가졌다.(사진)
승기배 병원장은 "신생아중환자실 증설은 가톨릭대서울성모병원의 비약적인 발전을 나타내거나 앞으로 더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이를 계기로 고통 받는 환아와 가족들을 위해 더욱 노력해 환아가 건강히 세상을 맞이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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