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유럽과 공동 프로그램' 亞 네트워크 섹션 마련
김태일 섭외이사 "위장관, 췌담도 질환 '내시경 스텐트 삽입술' 세계 리더"
[보건타임즈] 전 세계 내시경의사들의 관심을 끄는 IDEN 2017이 소화기내시경학회의 주관으로 2일 서울그랜드힐튼 호텔에서 개막됐으며 4일까지 3일간의 바쁜 일정에 들어갔다.
IDEN 2017은 올해로 일곱 번째에 열리는 국제학술행사다.
IDEN 2017엔 미국 1명, 영국 1명, 덴마크 1명, 프랑스 1명, 독일 1명, 노르웨이 1명, 폴란드 1명, 대만 2명, 중국 1명, 일본 11명, 인도 2명, 태국 1명 그리고 홍콩 3명을 포함한 세계 각국의 석학 27명을 초청해 다양한 주제발표와 함께 토론을 벌인다.
이번 학술행사에선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KSGE)가 일본소화기내시경학회(JSGE)와 16번째 합동세션을 열게 되며 유럽소화기내시경학회(ESGE)와도 합동 섹션을 갖는다.
이와 함께 Asian Network Sessions에 라이브시술, Hands-on programs(아래 사진)도 일정에 잡혀져 있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김태일 섭외이사(사진, 연세대의대 교수)는 2일 "최근 몇 년 새 한국의 소화기내시경학은 눈부신 발전을 해왔으며 세계 유수의 저널 즉 Gastrointestinal Endoscopy, Endoscopy등에 우수한 내용의 논문들을 발표, 질적으로 세계 5위권 안에 진입할 정도로 상위권 수준임이 확인되는 등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뤘다"면서 "아시아, 더 나아가 세계 소화기내시경학의 연구와 발전을 주도적으로 선도하려 한다"며 "IDEN 2017는 이러한 풍부한 임상경험을 전 세계 내시경의사들과 공유, 가장 진보된 최신지견을 교환하기 위한 장을 마련하는 것에 기획 의도가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한국 소화기내시경학은 위장관과 췌담도 질환의 내시경 스텐트 삽입술과 기술적인 면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1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게 학회의 설명이다.
학회는 앞서가는 이 분야를 더욱더 연구, 발전시켜 궁극적으로는 전 세계 인류의 건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걸고 있다.
현재 IDEN에선 AYEA(Asian Young Endoscopist Award)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AYEA는 아시아의 젊은 내시경의사들이 한국에서 위장관, 췌담관 내시경에 대한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마련된 재정지원프로그램이다.
대상은 한국에 거주하지 않는 동남아와 중앙아시아의 소화기 내시경분야 젊은 의사다.
교육프로그램은 2014년에 시작됐으며 참가 해외 의사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아 2015, 2016년에 이어 올해도 5월 22일부터 2주간 진행 중에 있다.
교육은 지정된 한국의료기관 22개의 내시경 센터에서 각각 상부 위장관, 하부 위장관, 췌담관, 내시경 초음파 분야로 나눠 시행되고 있다.
김 이사는 "올해는 이전보다 수강생이 늘어나 30명으로 예정됐으나 1명이 참석이 어려워 29명이 교육을 받고 있다면서 2주간 200달러 경비를 지원한다"며 "2일 열린 young endoscopist forum과 IDEN 2017에 무료로 등록할 기회를 준다"고 말했다.
김 이사는 "초기에는 한국이 미국이나 일본 등을 통해 선진의료 지식이나 기술을 습득했으나 최근엔 상황이 바뀌어 한국이 세계적인 연구를 주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개도국 아시아 여러 나라의 젊은 내시경의사들이 한국의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배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준비, 재정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이런 기회를 통해 이들이 자국의 의료기술과 환경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환자들에게 더 좋은 의료서비스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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