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글로벌 한국산 보톡스 '대웅의 나보타주(사진 진품)'를 모방, 위조한 짝퉁 보툴리눔주사제가 국내유통 가능성이 확인돼 병의원에 주의보가 내려졌다.
대웅의 '나보타'는 2013년 출시 이후 지금까지 잇따라 미국•유럽•남미•중동•동남아 등 60여 개국에서 7000억 원의 수출계약한 것을 비롯해 중동과 북아프리카 현지까지 진출하거나 앞둔 글로벌 한국산 보툴리눔 톡신이다.
나보타는 고순도 정제공정으로 가장 약효를 안정적으로 나타내는 19S form을 함량한데다 미국 3상 결과를 포함한 다양한 임상에서 빠른 효과발현과 우수한 안전성이 이미 검증돼 전 세계 성형과 피부과 전문의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식약처는 대구지방경찰청이 대웅의 나보타주를 위조한 가짜 '보툴리눔주사제'를 제조·판매한 일당을 검거한 이후 추가수사를 통해 국내유통 가능성이 확인됨에 따라 의료기관 등에 진품여부 등을 확인한 뒤 사용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4일 밝혔다.
이들이 위조한 가짜 보툴리눔주사제는 미간주름 등의 목적으로 사용되는 ㈜대웅제약의 나보타주를 모방, 만든 것으로 제품명, 제조번호와 유효기간을 자세하게 확인하면 식별해낼 수 있다.
위조제품은 바닥이 볼록한 정품과는 달리 오목하다.
여기에 위조제품 라벨의 배경색은 노란미색으로 하얀색인 정품 나보타와는 다르다.
식약처는 대웅 나보타주의 제조번호를 보유하는 병의원이라면 제조사 대웅제약에 진･위품 여부를 확인한 후 사용할 것과 반드시 정상적인 유통체계에 따라 제조･수입자, 의약품도매상 등을 통해 구입할 것을 거듭 당부했다.
이와 함께 대구경찰청이 적발한 성인 안면부 주름개선 등을 목적으로 사용하는 의료기기 '조직수복용생체재료(필러)' 위조품도 현재 추가 수사 중에 있다.
식약처는 경찰의 수사결과 국내 유통여부가 확인되는 대로 진품제조사의 협조를 받아 제품정보와 진･위품구별법 등 정보를 의료기관 등에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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