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기관 약 구입비-의약품공급업체 공급약값' 비교
지난해 '차액 7억 3,000만원' 환수
[보건타임즈] 올해 구입약가 사후관리가 2016년 8월부터 2017년 7월 진료분(12개월분)에 총 4차례 실시된다.
기간으로 따져 2016년 약제 구입 2분기부터 2017년 1분기 사이 12개월 진료 분까지다.
구입약가 사후관리는 심사가 끝난 청구명세서를 근거로 요양기관이 의약품을 구입약가(청구단가)와 제약사 또는 도매상 등이 공급한 약값의 가중평균가를 서로 비교, 실거래 가격보다 높게 청구한 의약품비용에서 차액을 환수하는 업무다.
이 업무는 올바른 구입약가를 청구하게 하는 동시에 투명한 의약품의 유통거래를 장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는 이 같은 내용의 '올해년도 요양기관 구입약가 사후관리(약값 실거래가 조사)'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심평원은 요양기관이 올바른 약품비를 청구하도록 오류율이 높은 요양기관엔 현지 확인과 지원별 요양기관 간담회를 통해 구입약가 청구방법 교육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심평원은 지난 1월부터 요양기관의 착오 청구 오류를 최소화하기 위해 분기별 가중평균가 사전공개시스템을 개발, 요양급여비를 청구할 때 참고할 수 있도록 조기에 정보를 제공해오고 있다.(아래 사진 요양기관 업무포털서비스 약품별 가중평균가 확인방법)
가중평균가란 약제에 따라 요양기관에 공급된 총 공급금액을 총 공급량으로 나눈 가격을 말한다.
매분기별 가중평균가는 다음분기 둘째 달 초일 진료 분부터 3개월까지 진료 분의 구입약가로 산정한다.
분기별 가중평균가 조회는 다음 분기 첫째 달에 확인할 수 있다.
올해 1/4분기(1월~3월) 가중평균가는 4월 말에 확인이 가능하다.
지난핸 요양기관의 약제별 구입약가(청구 단가)와 공급업체가 보고한 분기별 공급 가중평균가가 다른 요양기관 2,175곳, 16,552품목에 구입약가 사후관리를 실시했다.
이 결과, 요양기관 1,771곳(81.4%), 10,047품목(60.7%)이 착오, 청구돼 7억 3,000만원이 환수됐다.
심사평가원 이경자 의약품정보센터장은 "사전 공개되는 가중평균가 확인은 요양기관 업무포털서비스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며, 사전공개로 요양기관 구입약가 청구오류율 감소는 물론 의약품 유통거래 투명성이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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