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동아ST(대표이사 사장 강수형)가 지난 24일 오후 동대문구 용두동 본사에서 해성옵틱스㈜(대표이사 사장 이재선)와 의료용 내시경 개발과 판매 양해각서(사진)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두 회사는 미세 관절 내시경 개발을 시작으로 각종 검사와 수술용 내시경, 1회용 까지 향후 다양한 의료용 내시경 개발에 착수, 국내는 물론 글로벌 의료용 내시경 시장 진출에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양해각서에 따라 동아ST는 해성옵틱스로부터 카메라 렌즈와 모듈을 공급 받아 의료용 내시경 완제품을 제조, 의료기기 사업부와 해외사업부를 통해 국내외 판매와 마케팅을 맡는다.
해성옵틱스는 의료용 내시경 카메라 모듈 개발과 생산, 동아ST에 공급하며 기술지원을 담당한다.
양사가 공동으로 개발하려는 내시경은 Full HD급 고화질의 영상을 제공해준다.
게다가 기존 제품의 경우 별도로 구입해야하는 광원이나 이미지컨트롤러 장비 등이 필요 없어져 가격이 저렴하며 사용하기가 간편하다.
두 회사가 첫 공동으로 개발하는 미세 관절 내시경은 내년 3월 선보일 예정이다.
해성옵틱스㈜는 1988년 설립된 광학렌즈 전문기업으로, 가격경쟁력과 품질이 뛰어난 카메라 렌즈, 모듈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현재 이 광학회사는 모바일용에 주력하고 있으며 기술력을 토대로 의료용, 차량용, 드론용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전 세계 의료용 내시경 시장은 약 35조 원, 국내는 4천억 원의 규모가 형성돼 있다.
강수형 사장은 "동아ST는 1983에 설립한 의료기기 사업부를 통해 각종 의료기기를 수입 판매하며 쌓아온 우수한 영업과 마케팅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함으로써 국내외 의료시장 진출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ST 의료기기 사업부는 정형외과용 인공관절, 줄기세포치료제, 혈관스텐트 등의 임플란트, 각종 수술과 진단 장비 등을 수입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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