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된 '산모 줄자‥산부인과, 젊은 여성들 지갑 겨냥'
→'산모 줄자‥산부인과, 과잉진료 논란'으로 수정, 게재
[보건타임즈] 산부인과의사회가 "'잡범 취급'하려한다"며 제소한 '산모 줄자‥산부인과, 젊은 여성들 지갑 겨냥'이라는 제목의 한국일보 2016년 8월 22일 인터넷과 지면 사회면 기사에 언론중재위원회의 강제조정 결정이 내려졌다.(사진)
이로써 2016년 10월 10일 오전 4시 40분부로 문제가 됐던 한국일보 기사의 제목을 '산모 줄자‥산부인과, 젊은 여성들 지갑 겨냥'에서 산모 줄자‥산부인과, 과잉진료 논란이란 제목으로 고쳐, 게재됐다.
(직선제)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2016년 10월 10일 한국일보 지면 신문 12면 사회면 우측 하단과 인터넷신문(http://www.hankookilbo.com/v/37b011a9b40b4417b450f98aab47d26c)에 반론보도문이 게재됐으며 이 신문사 홈페이지(http://www.hankookilbo.com)에서 '산부인과 진료 관련 반론보도문'을 언제든지 검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산부인과의사회는 "국민 건강을 책임진다는 사명감 하나로 묵묵히 의료현장을 지켜온 산부인과 의사들을 잠재적인 범죄자로 단정 짓는 선정적인 제목과 함께 악의적인 내용으로 품위와 명예를 훼손시켰다"면서 "비하문제가 제기되자 결국 제소하게 됐으며 이를 받아들인 언론중재위원회가 폄하기사에 반론보도문을 게재토록 조정,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문제의 기사를 둘러싼 논란은 지난달 22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21일 산부인과의사회에 따르면 한국일보 2016년 8월 22일자 인터넷과 지면 사회면에 '산모 줄자‥산부인과, 젊은 여성들 지갑 겨냥'이라는 제목의 기사에 게재돼 불필요한 검사와 과잉진료를 남용한다는 따가운 논총을 받아온 회원들의 공분을 샀다는 것이다.
이에 산부인과의사회는 "한국일보에 산부인과 의사를 '잡범 취급'하려한다"며 "강력한 항의 공문을 보냈으나 답변이 없자, 이를 제소, 언론중재위원회로부터 강제조정 결정을 받게됐다"고 전했다.
"당시 한국일보의 사회면 기사에 취재원이 됐던 한국여성민우회의 조사결과는 처음 산부인과를 가기 전 거부감을 설문한 것이었으며 망설여졌다는 의견을 밝힌 대부분은 진료 자체의 두려움 때문이지 과잉진료가 아니었다"는 게 산부인과의사회의 설명이다.
산부인과의사회는 "의사가 육안으로 환자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정보는 극히 제한적이어서 정확한 진단을 위해 초음파 검사를 필수적으로 해야 한다"면서 "검사 전 수검자에 충분히 설명한 후 동의하는 경우에만 실시한다"며 "산모와 태아의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의료일선에서 뛰는 산부인과 의사들의 자존감을 손상하는 어떤 경우라도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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