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만 3세 이상 전 연령층이 접종할 수 있는 국산 4가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4가(사진)' 가 처음 나왔다
SK케미칼(사장 박만훈)은 4가 세포배양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4가'를 출시, 전국 병∙의원에서 본격적으로 접종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스카이셀플루4가는 SK케미칼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4가 세포배양 독감백신이다.
한 번의 접종으로 네 종류의 독감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다.
또 계란을 사용, 백신을 생산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무균 배양기를 통해 생산되는 세포배양 기술을 도입, 제조과정에서 아예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은 없앤 것이 특징이다.
스카이셀플루4가의 임상을 이끈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는 "스카이셀플루4가는 국내성인 1,503명, 소아 454명을 상대로 한 임상에서 만 3세 이상 전 연령대에 접종, 면역원성을 입증했다"고 전했다.
또 고려대 안산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윤경 교수는 "임상에서 중대한 이상약물반응(SADR)이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검증된 스카이셀플루4가의 안전성을 공개했다.
4가 독감 백신은 기존 3가에 B형 바이러스주 1종이 추가돼 A형 독감 바이러스 두 종류(H1N1, H3N2)와 B형 바이러스 두 종류(야마가타, 빅토리아)를 모두 예방할 수 있다.
기존 3가 독감백신은 A형 바이러스와 B형 두 종 중 하나만 예방하기 위해 개발됐다.
그러나 3가 독감백신의 적용대상에서 빠진 B형 바이러스가 유행하는 B형 미스매치(mismatch)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는데다 최근엔 B형 바이러스 두 종류가 동시 유행하면서 폭넓게 예방 효과하기 위해 4가 독감백신의 필요성이 강조돼왔다.
WHO와 유럽의약품청(EMA), 미국 질병관리본부(CDC)조차 2013-14년 시즌부터 4가 독감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더욱 폭넓은 예방효과를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호주의 경우, 노년층, 임신부, 영유아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국가예방접종사업에 가장 먼저 4가 독감백신을 도입했으며 올해는 4가 독감백신만 채택, 접종하고 있다.
SK케미칼에 따르면 올해 공급할 백신은 약 500만 도즈다.
이를 수치로 따지면 지난해 3가 판매량 대비 약 40% 증가한 물량이다.
SK케미칼은 기존 판매량을 기반으로 ‘신규 백신’에 의료진과 소비자의 수용도를 파악, 올해 공급량을 확정했다.
SK케미칼 전광현 마케팅부문장은 "스카이셀플루4가는 예방효과와 안전성 측면에서 기존 3가를 넘어선 특장점을 갖고 있다"며 "의료진과 소비자를 상대로 한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국민 보건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SK케미칼은 백신 출시에 앞서 지난달까지 서울을 비롯해 대구, 부산 등 전국 6개 도시에서 12회에 걸쳐 스카이셀플루4가 런칭 심포지엄을 개최하며 제품의 우수성을 알린 바 있다.
지난달엔 JW신약과 스카이셀플루4가 공동 마케팅 협약을 체결, 병의원과 클리닉 시장에서 영업·마케팅 인프라를 강화해오고 있다.
이 뉴스클리핑은 BKT뉴스{www.bktimes.net}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