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리베이트제공 혐의로 과징금 처분을 받은 10개 제약사로부터 금품이나 접대를 받은 의사들에 대한 행정처분이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복지부측은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로부터 리베이트 제공 의사들의 명단을 전달받았고, 사실 확인 후 행정처분을 내리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전달받은 명단은 약 100명 정도.
복지부관계자는 “사안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리베이트를 받은 의사는 면허정지, 병원은 행정처분 등을 검토중이다.”고 밝혔다.
또 “내용 및 명단이 많아 최종 징계를 위해서는 시간이 걸릴 것 같지만 늦어도 상반기 중에는 결과를 통보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공정위는 국제, 녹십자, 동아, 삼일, 유한, 일성, 중외, 한미, 한올, BMS 등 10개 제약사의 불공정거래를 적발하고 2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