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국립암센터(원장 이강현) 홍동완 임상유전체분석실장 연구팀의 연구 성과가 미래창조과학부가 선정하는 ‘2016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최종 선정됐다.
홍 박사는 하버드대학 연구팀과 공동으로 암 유전체 컨소시엄 TCGA(The Cancer Genome Atlas)로부터 수집한 1,812명의 암 환자 유전체 데이터를 분석, 암 억제 유전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못하게 하는 유전자 변이를 세계 최초로 밝혀sotek.
이로써 그의 연구가 새로운 암 진단법 개발의 가능성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연구논문은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 제네틱스(Nature Genetics) 작년 10월호에 실려 전세계 과학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홍 박사연구팀은 이번연구에서 암 억제 유전자의 스플라이싱(Splicing)에 주목했다.
유전자가 단백질을 생성, 우리 몸에 작용하기 위해선 DNA를 RNA로 발현시키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스플라이싱은 이때 불필요한 정보를 제거, 필요한 정보만 이어붙이는 과정을 말한다.
홍 박사는 이번연구에서 정상 세포가 암 세포화 되는 것을 막는 암 억제 유전자의 스플라이싱 과정에 이상이 생겨 유전자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해 결국 암 억제 기능을 상실하는 기전을 체계적으로 규명해냈다.
홍 박사는 "최근 데이터 공유가 정밀의학 분야의 중요한 화두로 꼽힌다. 글로벌 프로젝트에서 공개하는 빅데이터를 체계적으로 분석한 이번 연구를 통해 오픈 사이언스와 다국적 연구 협력의 좋은 선례를 남기게 됐다"고 밝혔다.
미래부는 국가연구개발투자의 중요성에 이해와 공감대를 높이는 동시에 우수성과를 창출한 과학기술인들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매년 국가연구개발사업 우수성과 100선 발굴, 선정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미래부는 7일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열린 수여식에서 홍 박사를 포함한 100명의 연구자에게 인증서를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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